[Hinews 하이뉴스] 연세대학교 의료원은 제중원 개원 140주년을 맞아 역사 블록 세트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완구 회사 ㈜옥스포드와 협업해 제중원을 정교하게 재현한 모델을 제작했다.

모델 크기는 가로 43cm, 세로 33cm, 높이 9cm로, 8세 이상이 쉽게 조립할 수 있는 634피스로 구성됐다. 제중원의 외관과 구조를 충실히 반영해 한국 근대 의료의 시작을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초대 원장 알렌 박사, 세브란스병원 기틀을 다진 에비슨 박사와 후원자 루이스 세브란스 씨의 피규어도 포함됐다.

제중원 블록은 기와, 목재 창살, 기둥과 처마 등 세밀한 디자인을 재현하며 병원의 주요 의료 공간인 외과실, 진료실, 수술실도 상징적으로 구현했다. 제작 설명서에는 제중원의 역사와 함께 등장인물에 대한 소개도 담겨 있다.

옥스퍼드 제중원 블록 사진 (사진 제공=연세의료원)
옥스퍼드 제중원 블록 사진 (사진 제공=연세의료원)
금기창 연세의료원장은 “제중원은 한국 서양 의학의 시작이자, 세브란스병원과 연세대학교의 중요한 유산”이라며, “이번 블록 세트를 통해 제중원의 역사와 정신을 널리 알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번 블록은 비매품으로, ‘제중원 브랜드 발전기금’ 기부자에게 기념품으로 제공된다. 발전기금은 제중원의 역사적 가치를 보존하고, 연세의료원의 발전에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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