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순천향대학교 중앙의료원이 지난 16일, 주한 엘살바도르 대사관과 함께 서울병원에서 특별한 문화공연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양국 간 보건의료 협력을 기념하고, 문화로 연대를 이어가기 위해 마련됐다.

무대에는 엘살바도르를 대표하는 테너 앙상블 ‘OPUS 503’이 올라, 아리랑과 ‘오 솔레 미오’를 포함한 6곡을 열창했다. 공연은 병원 교직원, 환자, 보호자들에게 깊은 울림과 감동을 전했다.

마르셀라 가르시아 소사 주한 엘살바도르 대사대리는 “순천향대 의료원은 엘살바도르 보건 시스템 개선에 큰 역할을 해왔다”며 “이 공연이 한국 환자들에게도 따뜻한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대사관은 순천향대 의료원에 감사패를 전달하며 그간의 협력에 대한 감사를 표했다.

서유성 순천향대 중앙의료원(오른쪽), 마르셀라 가르시아 소사 주한 엘살바도르 대사대리(왼쪽) (사진 제공=순천향대 서울병원)
서유성 순천향대 중앙의료원(오른쪽), 마르셀라 가르시아 소사 주한 엘살바도르 대사대리(왼쪽) (사진 제공=순천향대 서울병원)
서유성 의료원장은 “오늘의 자리가 양국의 보건·문화 협력을 더욱 단단히 잇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건강한 삶을 위한 동반자로서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순천향대 중앙의료원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ODA 사업을 통해 엘살바도르 국립보건교육센터 설립, 산간 지역 고위험 산모·신생아 조기 이송 체계 구축 등 다양한 보건의료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다. 이번 공연은 의료 협력을 문화로 확장한 상징적인 자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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