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강동성심병원 LGBTQ+센터가 국내 유일 성소수자 전문 진료기관으로서 지난 4일 캐나다 대사관이 주관한 LGBTQ 회의에서 ‘한국 성소수자의 의료 및 제도적 접근성’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센터가 쌓아온 의료 전문성과 현장의 경험을 국제 무대에서 공유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황나현 교수가 발표자로 나서 국내 성소수자의 의료 접근성 현황, 법적 성별 변경과 군 복무 관련 제도적 장벽, 청소년 의료 접근 시 보호자 동의 문제, 그리고 인구 통계 부재에 따른 연구 필요성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아울러 센터가 운영하는 다학제 진료 모델과 이를 통한 제도적 한계 보완 노력도 소개했다.

황나현 교수(가장 왼쪽)가 회의에 참석한 각국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강동성심병원)
황나현 교수(가장 왼쪽)가 회의에 참석한 각국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강동성심병원)
황 교수는 “한국의 현실을 국제사회에 알리는 자리에서 센터의 역할과 책임을 다시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의료현장 목소리를 바탕으로 국제 협력과 성소수자 건강 증진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강동성심병원 LGBTQ+센터는 2021년 개소 후 성별확정수술, 안면여성화수술 등 다양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며, 성소수자 대상 연구와 학술 활동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사회적 편견 해소에도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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