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런위로’는 건강한 달리기를 통해 기부에 참여하는 버추얼 레이스로, 참가비 전액은 화상환자와 화재 피해 소방관을 위한 치료 및 심리 회복 지원에 쓰인다.
참가자는 3km, 5km, 10km 중 원하는 거리와 장소를 선택해 달릴 수 있으며, GPS 기반 앱으로 인증하면 된다. 참가비는 1인 3만원으로, 기부금 영수증도 발급된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기념 메달과 티셔츠, 방석, 생수, 손수건, 화장품 샘플 등이 제공된다. 이 중 일부는 기업과 재단에서 후원받은 물품으로 구성됐다.

위런위로는 2021년 한림대학교의료원 개원 50주년을 기념해 시작됐다. 지금까지 총 4390명이 참여했고, 누적 기부금은 약 1억3000만원에 달한다. 기부금은 한림화상재단 등을 통해 저소득 아동·청소년, 화상환자, 소방관 지원에 사용됐다.
특히 2022년부터는 소방관의 트라우마 회복 지원을 집중 지원하며, 관련 심리 치료 프로그램도 개발됐다. 지금까지 총 150명의 소방관이 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의료원 관계자는 “참여자들의 꾸준한 관심 덕분에 의료 지원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사회적 역할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임혜정 하이뉴스(Hi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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