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질병관리청은 22일부터 2025-2026절기 인플루엔자(독감) 국가예방접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가장 먼저 접종을 받게 되는 대상은 2회 접종이 필요한 어린이다. 생후 6개월부터 9세까지 중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생애 처음 받거나 과거 1회만 접종한 경우가 해당된다.

1회 접종 대상자인 생후 6개월부터 13세까지의 어린이와 임신부는 오는 29일부터 접종을 시작한다. 모든 대상자에 대한 예방접종은 2026년 4월 30일까지 진행된다.

질병관리청은 어린이와 임신부가 인플루엔자에 감염될 경우 중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예방접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어린이는 단체생활로 인한 전파 위험이 크고, 임신부는 인플루엔자 합병증 예방뿐 아니라 태아에게 면역을 전달할 수 있어 접종이 권고된다.

’25-’26절기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포스터 (사진 제공=질병관리청)
’25-’26절기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포스터 (사진 제공=질병관리청)
국가예방접종은 주소지와 관계없이 전국 위탁의료기관과 보건소에서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지정 의료기관 정보는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접종 시에는 신분 확인을 위한 서류를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어린이는 주민등록등본이나 건강보험증, 임신부는 산모수첩 등을 통해 접종 자격을 확인한다. 접종 후에는 20~30분간 접종기관에 머물며 이상반응 여부를 관찰해야 하며, 보호자는 접종 전후 아이의 건강 상태를 유심히 살펴야 한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독감 백신은 접종 2주 후부터 효과가 나타난다”며, “어린이와 임신부, 65세 이상 어르신 등 고위험군은 인플루엔자 유행 전에 예방접종을 완료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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