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연은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가 주관한 국제학술대회 ‘KSGE DAYS’의 프로그램으로, 지난 20일 부산대병원 내시경실에서 진행됐다. 시연을 통해 최신 내시경 치료 기법을 의료진과 실시간으로 공유하며 교육 및 임상 적용의 기반을 마련했다.
행사에서는 두 가지 고난도 시술이 진행됐다. 백동훈 교수는 ‘Traction-assisted Colonic ESD(대장 점막하박리술)’을, 한성용 교수는 ‘EUS-guided Gallbladder drainage(내시경 초음파 유도 담낭 배액술)’을 각각 시연했다.
대장 점막하박리술은 대장에 발생한 조기암이나 용종 등을 내시경으로 제거하는 고난도 시술이다. 특히 traction-assisted 방식은 병변을 당겨 시야를 확보하고, 시술의 정밀도와 안전성을 높이는 기법으로 알려져 있다.

백동훈 교수는 “현장에서 직접 시술을 공유함으로써, 최신 기술을 빠르게 확산시키고 치료 성과를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성용 교수는 “이번 시연은 실무에 바로 적용 가능한 치료법을 제시한 의미 있는 사례”라고 밝혔다.
임혜정 하이뉴스(Hi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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