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회 연수·직원 내부통제 명세서 신설…보안 역량 전방위 강화

이번 전략은 책무 기반 정보보호 통제 체계 강화, 이사회 대상 금융보안 연수, 그룹 경영계획 내 정보보호 평가 확대 등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추진된다.
우선, 임원 책무구조도와 부서장 내부통제 매뉴얼에 더해 직원들의 정보보호 직무를 명확히 기록한 ‘직원 내부통제 활동 명세서’를 신설한다. 이를 통해 임원·부서장 중심이었던 통제 범위를 직원까지 확장해 제도화하고, 직무 문서화를 통해 사고 발생 시 강화된 보고체계로 원인 파악과 신속 대응이 가능하도록 한다.
또한 리더십 조직의 금융보안 인식 제고를 위해 신한지주 이사회를 대상으로 ‘디지털 전환 시대 금융보안의 중요성과 고려사항’을 주제로 한 연수를 실시한다. 금융지주사 최초로 마련된 이번 연수는 오는 26일 열리며, 금융보안원장과 외부 전문가가 참여해 금융보안 패러다임 변화에 대한 신속한 대응과 책임경영 강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그룹사별 실행력을 점검하기 위해 내년 경영계획에서 정보보호 평가 비중을 대폭 확대한다. 인력과 예산 증대를 필수 평가 지표로 반영해, 그룹 차원의 선제적 보안 강화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디지털 금융 확산에 따라 정보보호는 단순한 보안 활동을 넘어 고객 신뢰 확보와 기업가치 제고의 핵심 과제가 되고 있다”며 “신한금융은 앞으로도 선제적 투자와 혁신을 통해 그룹 전반의 정보보호 체계를 강화하고, 고객이 안심할 수 있는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오하은 하이뉴스(Hi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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