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한국GSK는 ‘세계 뇌수막염의 날(10월 5일)’을 맞아, 수막구균 감염증의 예방 중요성을 알리고 임직원과 가족을 대상으로 B형 수막구균 백신 ‘벡세로(Bexsero)’ 접종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은 24개월 미만 영유아 자녀, 군 입대 예정자, 기숙사 생활 예정자(중·고·대학생) 등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더불어, 수막구균 감염증에 대한 사내 교육도 병행해 질환 인식 제고를 도모했다.

수막구균 감염증은 뇌수막염과 패혈증을 유발하는 급성 감염병이다. 초기엔 감기와 유사한 증상으로 시작되지만, 24시간 이내에 중증으로 악화될 수 있어 조기 예방이 중요하다. 국내외 자료에 따르면, 1세 미만 영유아에서 발생률이 높고, 치료하더라도 사망률은 최대 14%에 이르며, 생존자의 일부는 신체적 후유증을 겪는다.

수막구균은 A, B, C, W, X, Y 등 다양한 혈청군으로 나뉘며, 국내외에서는 B형 감염이 상대적으로 높은 비율로 보고되고 있다. 특히 미국, 동남아시아 등 여행객이 자주 방문하는 지역에서도 B형이 우세해, 해외 여행 전 예방 접종이 권장된다.

GSK 세계 뇌수막염의 날 사내 행사 사진 자료 (사진 제공=한국GSK)
GSK 세계 뇌수막염의 날 사내 행사 사진 자료 (사진 제공=한국GSK)
세계뇌수막염연합기구(CoMO)는 매년 10월 5일을 ‘세계 뇌수막염의 날’로 지정해 전 세계적인 인식 개선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국내에선 Hib와 폐렴구균 백신은 국가예방접종에 포함돼 있지만, 수막구균 백신은 포함되지 않아 접종 사각지대가 존재한다. 실제로 2024년 한 해 동안 국내에서 17건의 수막구균 감염 사례 중 3명이 사망한 것으로 보고됐다.

수막구균 백신은 고위험군(보체결핍, 무비증, HIV 감염자 등)뿐 아니라, 군 입대자, 기숙사 생활자, 유학생 등에게도 접종이 권고된다. 군 신병 훈련소에서는 2012년부터 4가 수막구균 백신(MenACWY) 접종이 의무화됐지만, B형 백신은 별도로 접종이 필요하다.

한국GSK는 이번 사내 캠페인에서 임직원들이 군복, 교복, 유학·여행 복장 등 접종 권고 대상군을 상징하는 의상을 착용하고, 예방 메시지를 담은 보드와 함께 사진 촬영에 참여했다.

벡세로(Bexsero)는 생후 2개월 이상에서 접종 가능한 수막구균 B형 백신으로, 2013년 유럽 허가를 시작으로 2024년부터 국내에서도 접종이 가능하다. 현재 전 세계 19개국에서 국가예방접종에 포함돼 있으며, 국내에서는 선택접종 형태로 제공되고 있다.

한편, 멘비오(Menveo)는 A, C, W, Y형 예방 백신으로, 벡세로와 함께 접종하면 주요 수막구균 혈청군 대부분을 예방할 수 있다.

권현지 한국GSK 백신사업부 전무는 “수막구균 감염증은 빠르게 진행되지만, 백신으로 예방 가능한 질환”이라며 “이번 사내 접종 지원이 임직원과 가족 건강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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