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질병관리청은 10월 1일 오후, 위기상황대응본부 상황점검회의를 열고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인한 정보시스템 장애 현황과 명절 연휴 대응 방안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현재 질병관리청이 운영 중인 총 45개 정보시스템 중 32개 시스템이 화재 영향으로 중단된 상태다. 해당 시스템에는 방역통합정보시스템, 질병보건통합관리시스템, 질병관리청 누리집 등이 포함된다.

중단된 시스템 다수는 내부 업무용 시스템으로, 일반 국민에게 큰 불편은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감염병 신고·보고 등 핵심 기능은 24시간 유선신고 체계를 통해 연휴 기간에도 정상 운영될 수 있도록 대응하고 있다. 각 부서별 비상대기조도 편성해 유사시 즉각 대응이 가능하도록 조치했다.

국가예방접종사업은 시스템 장애와 무관하게 정상 진행 중이다. 예방접종통합관리시스템은 화재 직후인 9월 27일부터 우회 경로를 안내해 보건소와 의료기관이 평소처럼 접종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예방접종 증명서 발급 등 민원 서비스도 차질 없이 운영되고 있다.

질병관리청 제공
질병관리청 제공
연휴 기간 동안 질병청은 상황점검회의를 매일 열어 시스템 복구 상황과 국민 불편사항을 점검·관리할 예정이다. 주요 민원 및 연락처는 질병관리청 누리집의 장애 안내 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임승관 청장은 “화재 직후부터 비상대응체계를 가동 중이며, 명절 연휴 기간에도 감염병 대응에 공백이 없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행정안전부 등 관계 부처와 협력해 시스템 복구도 신속히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H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