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진단기기 개발 기업 젠바디가 자사 헤모글로빈 측정기 ‘헤모니터(Hemonitor) H1’에 대해 유럽연합 체외진단의료기기 규정(IVDR) 기준에 따른 CE 인증을 지난 2일자로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증은 유럽 시장 진입을 위한 필수 절차로, IVDR은 이전의 IVDD(체외진단지침)보다 제품의 안전성과 성능에 대한 요구가 강화된 규정이다. 이에 따라, 젠바디는 향후 해당 제품을 유럽을 포함한 IVDR 적용 국가에 공급할 수 있는 자격을 갖췄다.

젠바디 헤모니터(Hemonitor) H1 사진 (사진 제공=젠바디)
젠바디 헤모니터(Hemonitor) H1 사진 (사진 제공=젠바디)
‘헤모니터 H1’은 혈액 내 헤모글로빈 수치를 정량적으로 측정하는 소형 진단기기로, 헌혈 전 검사나 현장 진단(POCT) 환경에서 사용된다. 젠바디는 2023년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 조달사업을 통해 해당 기기를 전국 헌혈 현장에 공급하고 있으며, 관련 소모품도 납품 중이다.

이번 인증을 계기로 젠바디는 유럽 내 파트너사와 협력을 확대하고, 제품 공급을 위한 준비를 이어갈 계획이다. 회사는 IVDR 외에도 미국 FDA, WHO PQ 등의 국제 인증 절차도 진행하고 있다.

젠바디 관계자는 “IVDR 인증은 진단기기 제조사로서 제품의 규제 요건 충족 여부를 객관적으로 검증받는 절차”라며 “지속적인 품질 관리와 인증 확대를 통해 해외 시장 접근성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젠바디는 현재 혈당측정기, 자가진단 키트 등 다양한 제품군에 대해 추가 인증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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