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 신용·심리 회복 지원 위한 포용금융 강화

이번 협약을 통해 KB국민은행은 취약계층의 경제적 재기 지원을 위한 전문적인 신용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신용회복위원회와의 협력을 강화해 채무조정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KB국민은행은 신용회복위원회에 5억 원의 기부금을 전달했으며, 해당 기부금은 채무자 대상 전문 심리상담 서비스 제공에 활용될 예정이다.
‘KB희망금융센터’는 올해 연말까지 서울과 인천에서 우선 개소하고, 내년 중 전국으로 확대 운영될 예정이다. 또한 직접 방문이 어려운 고객은 비대면 채널을 통해서도 신용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신용상담 서비스는 고객의 신용점수와 대출현황을 분석해 신용문제 해결을 위한 컨설팅을 제공하며, 은행 자체 채무조정 및 신용회복, 새출발기금·개인회생·파산제도 등 채무구제 제도 안내와 정책금융상품, 고금리 대출 전환방안 등 서민금융 지원제도 안내로 구성된다. 모든 상담은 무료로 제공된다.
또한 ‘마음돌봄 상담서비스’는 다음 달부터 사단법인 한국EAP협회와 연계해 운영된다. 한국EAP협회와 협력 관계에 있는 전국 943개 심리상담센터를 통해 신용회복위원회에서 채무조정 상담을 받는 고객에게 전문적인 심리상담을 제공함으로써, 채무자들이 심리적 안정을 되찾고 일상 회복에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단순한 경제적 지원을 넘어 심리적 회복까지 아우르는 포용금융 차원의 활동”이라며 “앞으로도 취약계층이 실질적으로 재기에 나설 수 있도록 금융지원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KB국민은행은 지난달 26일 자체 채무조정 대상을 기존 ‘대출금 3,000만 원 미만 연체자’에서 ‘5,000만 원 이하 연체자’로 확대했다. 이번 조치로 약 4,000명 이상의 고객이 추가적인 재기 기회를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하은 하이뉴스(Hi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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