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 전면 대관해 임직원·가족 1만5000명 초청…공연·시상식 등 다채로운 행사 진행
롯데는 지난 17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 전역을 대관해 임직원과 가족 1만5000명을 초청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노사화합과 가족친화경영의 일환으로 마련된 것으로, 어드벤처·매직아일랜드·아이스링크 등 롯데월드 전 구역을 개방해 다양한 체험과 공연을 진행했다.
특히 국내 거주 외국인 임직원 가족과 롯데그룹 사회공헌 프로그램 ‘맘편한 놀이터’를 이용하는 아동들도 함께 초청해 행사 의미를 더했다. 롯데가 임직원을 위해 롯데월드를 전면 대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가족 고객을 위한 롯데월드 시즌 공연과 롯데 임직원 가수왕을 선발하는 ‘롯데가족 노래자랑’이 열렸으며, 인기 캐릭터 로티·로리·벨리곰과 함께하는 포토타임, 레크리에이션, 경품 추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또한 롯데의 글로벌 사업을 소개하는 ‘글로벌 롯데 스탬프 랠리’ 코너도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롯데월드 내 부스를 순회하며 스탬프를 모아 선물을 받을 수 있었고, 이를 통해 그룹의 사업 영역과 비전을 체험하는 기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6년 만에 재개된 ‘2025 자이언츠배 롯데그룹 야구대회’ 시상식도 함께 진행됐다. 올해는 19개 계열사가 참가했으며, 결승전에서 롯데글로벌로지스가 롯데백화점을 꺾고 우승을 차지해 상금과 트로피를 수여받았다.
행사에 참여한 코리아세븐 박대성 팀장은 “가족들과 함께 웃고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었으며, 이런 자리를 마련해준 회사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은조 롯데그룹 노동조합협의회 의장은 “노동조합이 공동으로 참여해 임직원 가족에게 감사를 전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노사가 함께 상생하는 기업문화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롯데 관계자는 “이번 ‘롯데 러브 패밀리 페스티벌’은 그간 쌓아온 시간과 마음을 함께 축하하는 자리였다”며 “임직원과 가족들이 롯데의 원동력으로서 앞으로 더 나은 롯데를 만들어가는 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국주 하이뉴스(Hinews) 기자
press@hi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