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2024 ESG 임팩트 보고서’ 발간으로 지속가능경영 성과 정량화

이번 보고서의 가장 큰 특징은 기업 활동의 긍정적·부정적 사회적 영향을 화폐 단위로 측정하는 ‘ESG 임팩트’ 개념을 도입한 것이다. 우리금융은 글로벌 협의체인 VBA와 IFVI에서 개발한 국제 표준 방식을 기반으로 측정했으며, 지주사 포함 5개 주요 그룹사와 2개 재단을 대상으로 분석을 진행했다.
측정 결과, 우리금융의 총 ESG 가치 창출 규모는 5조1619억 원으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는 환경(E) 부문 9174억 원, 사회(S) 부문 2조1706억 원, 지배구조(G) 부문 2조739억 원의 가치를 각각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우리금융이 금융 본연의 역할을 넘어 사회 전반에 실질적 가치를 제공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우리금융은 이번 보고서를 통해 ESG 성과를 객관적인 데이터로 제시함으로써 글로벌 투자자들과의 신뢰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오는 2026년부터는 측정 범위를 그룹 전 계열사로 확대하고, 매년 성과를 공개해 지속가능경영의 투명성을 지속적으로 높일 방침이다.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이번 첫 보고서는 우리금융그룹이 걸어온 길을 돌아보고, 사회 곳곳에서의 긍정적 영향력을 정직하게 기록해 이해관계자와 공유하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책임 있는 금융 실천을 통해 더 큰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우리금융의 ESG 경영 성과는 외부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우리금융은 지난 16일 글로벌 ESG 평가기관 MSCI로부터 3년 연속 최고 등급인 ‘AAA’를 획득하며 글로벌 최고 수준의 ESG 금융사로서 위상을 공고히 했다.
오하은 하이뉴스(Hi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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