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기술평가로 중소기업 자금 지원 속도 높인다

우리은행은 기술보증기금과 ‘생산적 금융 활성화를 위한 K-TOP 추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오늘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기술력 있는 중소기업의 원활한 자금 조달을 지원하고, 산업 전반의 생산성을 높이는 데 협력할 예정이다.
기술보증기금의 ‘K-TOP’은 AI 기반 기술평가 서비스를 탑재한 개방형 플랫폼으로, 기업의 기술력과 사업성을 객관적으로 평가한 데이터를 은행과 공공기관이 공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우리은행은 은행권 최초로 K-TOP 플랫폼과 연계해 보증 추천 대상을 사전에 판별함으로써 자금 공급 속도를 높이고, 기술력 중심의 금융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우리은행은 기술보증기금에 10억 원을 특별 출연하고, 이를 통해 보증 한도 200억 원을 추천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기술보증 요건을 충족하며, K-TOP 평가에서 ‘기술사업평가등급 B 이상’을 획득한 신기술사업자 및 중소기업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기술력과 성장잠재력이 높은 중소기업이 안정적으로 자금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계기”라며 “미래 첨단산업과 벤처기업 등 생산적 분야에 신속한 자금 공급을 통해 우리 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오하은 하이뉴스(Hi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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