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NH농협은행은 농업 부문 온실가스 배출 저감을 위해 2025년 22개 농가로부터 ‘농업부문 탄소배출권(KOC, Korean Offset Credit)’ 8,245톤을 구매했다고 지난 30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농업 분야의 저탄소 기술 확산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실질적인 발걸음으로 평가된다.
NH농협은행, 농업인 탄소배출권 8,245톤 구매 (이미지 제공=NH농협은행)
‘농업부문 탄소배출권(KOC)’은 농업인이 저탄소 농업기술을 도입해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그 실적을 인증받아 배출권시장에서 거래할 수 있는 제도다. 농협은행은 이러한 구조를 통해 농가의 탄소 감축 노력이 경제적 보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농협은행은 2023년 9월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업기술진흥원과의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농업인의 감축실적 인증 비용을 지원하고 배출권을 직접 매입해왔다. 지난해에는 1,419톤의 배출권을 구입했으며, 올해는 8,245톤으로 규모를 대폭 확대했다. 향후에는 ‘온실가스 목표관리 운영 등에 관한 지침 일부개정’에 따라 1차 계획기간 중 배출량 상쇄에 활용할 계획이다.
강태영 NH농협은행장은 “기후위기로부터 지속가능한 농업·농촌을 위해 농업부문의 온실가스 감축사업과 이에 따른 농가소득을 계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며,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관련 금융상품 및 서비스 또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