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농협중앙회 창업농지원센터가 청년농업인의 우수한 스마트농업 사례를 공유하고 확산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농협중앙회(회장 강호동)는 지난 30일 전주 국립한국농수산대학교에서 ‘스마트농업 우수 영농계획·운영사례 수기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농협중앙회, ‘스마트농업 수기 공모전’ 시상식 개최 (이미지 제공=농협중앙회)
이번 공모전은 국립한국농수산대학교(한농대) 재학생과 졸업생을 대상으로, 스마트농업 분야의 성공전략과 경험을 발굴·확산하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는 한농대 축제 기간(10월 29~31일)에 맞춰 진행됐다.
공모전 대상은 한농대 졸업생 윤지성 씨가 차지했다. 윤 씨는 ‘파릇한 청년농업인이 스마트한 농업경영인이 되기까지’라는 수기를 통해 시설채소 전공을 살려 스마트농업을 구축한 과정을 소개했다. 시행착오를 극복하며 지자체 지원과 지역농협 로컬푸드 판매장을 활용해 ‘작지만 강한 스마트농업’을 실현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대상 1편, 최우수상 2편, 우수상 3편 등 총 11편이 입상했다. 수상자들에게는 한농대 총장상과 농협창업농지원센터장 명의의 상장 및 시상금이 수여됐다.
서종경 농협창업농지원센터장은 “스마트농업을 계획하거나 운영하는 청년농업인들이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이 많은 만큼, 이번 수상작들이 좋은 길잡이가 되어 더 많은 청년농이 스마트농업에 도전하길 기대한다”며 “농협이 추진 중인 보급형 스마트팜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농협창업농지원센터는 한농대 축제 기간 동안 농업 관련 컨설팅과 홍보 부스를 운영하고, ‘제비뽑기! 쌀을 가져가세요’ 이벤트를 열어 농협의 새로운 ‘농심천심(農心天心) 운동’을 알렸다. 동시에 쌀 소비 촉진 캠페인도 병행해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공모전 수상작은 향후 책자로 제작돼 한농대 학생들에게 배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