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하나증권이 소상공인과의 상생을 위한 새로운 금융 모델 구축에 나섰다. 한국ST거래, 백년가게연합회와 손잡고 ‘백년가게 투자계약증권’ 발행을 추진하며, 전통 자영업의 성장 가능성을 투자로 연결하는 혁신적인 시도를 선보인다.
하나증권, 한국ST거래·백년가게연합회와 ‘백년가게 투자계약증권’ 발행 추진 (이미지 제공=하나증권)
하나증권은 한국ST거래, 백년가게연합회와 ‘백년가게 투자계약증권 발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오늘 밝혔다. 이번 협약은 백년가게의 매출 수익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투자계약증권 발행을 공동 추진하기 위한 것이다.
백년가게는 30년 이상 한 업종에서 꾸준히 사업을 운영하며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우수성과 성장 잠재력을 인정받은 점포를 뜻한다. 하나증권은 이번 사업에서 상품 구조 설계와 발행 자문 등 핵심 역할을 맡아 금융권의 전문성을 제공한다. 또한 백년가게와의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소상공인의 안정적인 자금 조달을 지원하는 금융 인프라 구축에도 힘쓸 계획이다.
한국ST거래는 지난 5월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자체 유통 플랫폼을 기반으로 투자계약증권의 유통을 담당한다. 백년가게연합회는 참여 점포 발굴과 현장 지원을 맡아 사업의 실효성을 높일 예정이다.
조대현 하나증권 WM그룹장은 “백년가게 투자계약증권은 소상공인의 실질적 성과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투자 모델로, 금융과 상생이 함께하는 의미 있는 시도”라며 “앞으로도 파트너사들과 함께 혁신적인 금융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하나증권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경제의 기반이 되는 소상공인의 성장 가능성을 자본시장과 연계하고, 민간 주도의 상생형 금융 모델을 확산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