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전 임원 국내 상장주식 매매 전면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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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전 임원 국내 상장주식 매매 전면 금지

윤리경영·내부통제 강화…6일부터 즉시 시행

오하은 기자

기사입력 : 2025-11-05 09:41

[Hinews 하이뉴스] NH투자증권이 전 임원의 국내 상장주식 매매를 전면 금지하기로 결정했다.

NH투자증권, 전 임원 국내 상장주식 매매 전면 금지 (이미지 제공=NH투자증권)
NH투자증권, 전 임원 국내 상장주식 매매 전면 금지 (이미지 제공=NH투자증권)

회사 측은 지난 4일, 내부통제강화 태스크포스팀(TFT)이 윤리경영 강화와 투명한 의사결정 구조 확립을 위해 이 같은 방침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최근 일부 임원의 미공개정보 사적 이용 의혹을 계기로 임원 스스로가 성찰하고, 윤리경영 체계를 근본적으로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매수 금지 대상은 국내 상장주식이며, 해외주식과 상장지수펀드(ETF) 등은 거래가 가능하다. 기존에 보유한 주식의 매도 역시 허용된다.

NH투자증권은 이번 조치를 통해 경영진과 주요 의사결정자의 책임성을 강화하고, 선제적으로 리스크를 차단해 회사의 법적·평판 리스크를 예방한다는 계획이다. 주식 매매 제한은 오는 6일부터 즉시 시행된다.

윤병운 NH투자증권 사장은 “임원들이 먼저 모범을 보이고 윤리경영의 내재화를 통해 이번 위기를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겠다”며 “윤리경영으로의 근본적 전환점으로 삼고 앞으로도 NH투자증권의 모든 구성원이 새로운 각오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같은 날 오전 열린 전체 임원회의에서는 50여 명의 경영진과 임원이 참석해 이번 사안을 공유하고 책임감을 다짐했다. 참석자들은 윤리의식 제고와 준법경영 강화를 통해 투명한 자본시장 구현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편 NH투자증권은 지난 10월 30일 합동대응단에서 조사 중인 임원을 직무에서 배제하고, 윤병운 사장을 중심으로 한 내부통제강화 TFT를 신설했다. TFT는 준법감시와 감사 부문 등 관련 임원들로 구성돼 내부통제 시스템 전반의 개선과 윤리경영 내재화를 추진 중이다.

오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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