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KB국민은행과 경찰청이 보이스피싱 예방에 기여한 시민들을 선정해 포상하며 전화금융사기 근절 문화 확산에 나섰다. 두 기관은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서 ‘제3회 KB국민 지키미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KB국민 지키미상’은 전화금융사기 예방 및 범인 검거에 기여한 시민을 선정해 포상하는 시상식으로, KB국민은행과 경찰청이 2022년 ‘전화금융사기 피해 예방 및 범죄근절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매년 진행되고 있다.

올해 시상식에서는 전화금융사기 예방과 범인 검거에 기여한 시민 10명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택시기사를 비롯해 숙박업 운영자, 금은방 자영업자 등 다양한 직업군의 시민들이 일상에서 주변 상황을 세심히 살펴 금융사기 피해를 막은 공로가 인정됐다.

수상자들에게는 경찰청장 명의의 감사장과 KB국민은행이 마련한 100만 원의 감사 포상금이 전달됐다.

신효섭 경찰청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대응단장은 “국민 지키미상 시상식은 보이스피싱 예방 문화를 확산하는 뜻깊은 행사”라고 평가하며 “피해가 발생하기 전에 막을 수 있는 선제적 대응체계를 구축하는 데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대응단이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박영세 KB국민은행 소비자보호그룹 부행장은 “최근 보이스피싱이 전 국민적 관심사로 떠오른 시점에서 국민 스스로 경각심을 갖고 예방 활동에 참여하는 것은 매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국민 모두가 함께하는 보이스피싱 예방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B국민은행과 경찰청은 보이스피싱 범죄가 갈수록 지능화·고도화되는 흐름 속에서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피해를 막는 핵심 요소라며, 앞으로도 사회 구성원들과 협력해 예방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