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현대자동차가 중국사회과학원이 발표한 ‘2025 중국 기업사회책임 발전지수 평가’에서 자동차 기업 부문 10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2025년 6월 중국 어린이날을 맞아 중국 북경에 위치한 중국아동센터에서 현대차 임직원들과 뇌성마비 어린이들이 예술전을 관람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이미지 제공=현대자동차)
‘기업사회책임 발전지수’는 중국에서 가장 권위 있는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평가 지표로, 중국사회과학원이 기업의 사회책임 이행 수준과 정보 공개 성과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순위를 발표한다.
현대차는 2016년부터 10년 연속 자동차 기업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외자기업 부문에서는 2위, 중국 전체 기업 순위에서는 5년 연속 3위를 기록했다. 이번 평가에서 현대차는 중국 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와 현지 특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현대차는 2021년 중국 실정에 맞춘 ESG 평가 표준을 자체 제정한 뒤 세부 요건을 꾸준히 강화하고 있다. 2023년부터는 중국 주요 법인을 대상으로 글로벌 ESG 진단 기준 기반의 서면 진단을 실시하고 있으며, 2025년부터는 현장 실사를 도입해 ESG 경영 내재화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사회공헌 부문에서도 장기간의 현지 활동 성과가 반영됐다. 현대차는 2008년부터 내몽고 지역 사막화 방지를 위한 ‘현대그린존’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다. 2021년부터는 중국 정부의 향촌진흥 정책과 탄소중립 목표(쌍탄)에 맞춰 초원 복원, 숲 조성, 친환경 농촌개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는 약 233만㎡ 규모의 퇴화 초원 복원 사업을 진행하고, 관광 자원 개발과 친환경 민박촌 조성을 지원해 지역 발전 사례를 만들어 냈다.
또한 마을 문화행사 개최, 태양광 발전 설비 및 ESS 구축 등 지역 협력 프로젝트도 추진해 친환경 마을 업그레이드를 이어갈 계획이다.
현대차는 청년·교육·취약계층 지원 활동도 폭넓게 전개하고 있다. 2020년부터 운영 중인 ‘청년창업지원센터’는 현재까지 88개 스타트업의 발굴과 성장을 지원했다. 올해는 스타트업의 프로젝트를 현대차 CSR 사업과 연계해 기술·제품 실증, 판로 확대 등 실질적 시너지를 창출할 예정이다.
2011년부터는 낙후지역 96개 초등학교를 지원하는 ‘꿈의 교실’ 사업을 진행해 왔으며, 올해는 2019년부터 운영된 ‘꿈의 장학금’ 지원자가 처음으로 대학에 입학하는 성과도 나왔다. 이와 함께 2017년부터 현지 뇌성마비 재활센터와 자매결연을 맺고 임직원 봉사활동 및 물품 지원을 지속하고 있다. 올해는 중국 어린이날을 맞아 현대차 임직원이 재활 어린이들과 예술전을 관람하고 보조용품을 전달했다.
현대차는 지난달 발표된 중국사회과학원의 지속가능성보고서 평가에서도 자동차 기업 중 유일하게 6년 연속 최고 등급인 ‘5스타 플러스’ 등급을 받은 바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앞으로도 진정성 있고 중국 현지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고 기여할 수 있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