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보존 신약 후보 ‘VVZ-2471’, 국가신약 임상 2상 선정

제약·바이오 > 제약산업/유통

비보존 신약 후보 ‘VVZ-2471’, 국가신약 임상 2상 선정

김국주 기자

기사입력 : 2025-11-24 10:52

[Hinews 하이뉴스] 비보존제약 관계사 비보존이 개발 중인 신경병증성 통증 치료 신약 후보 ‘VVZ-2471’이 2025년 2차 국가신약개발사업 임상 2상 과제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향후 2년간 정부의 연구개발 지원을 받아 임상 진행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VVZ-2471은 세로토닌 2A 수용체(5-HT2A)와 mGluR5 수용체를 동시에 차단하는 혁신적 이중 작용 기전의 비마약성 후보물질로, 기존 치료제의 효과가 제한적이었던 대상포진 후 신경통(PHN) 환자를 겨냥한다.

비보존 CI (사진 제공=비보존)
비보존 CI (사진 제공=비보존)
현재 국내 PHN 환자를 대상으로 4주 투여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며, 안전성과 유효성이 확인되면 13주 투여 기반 글로벌 임상으로 확대된다. 글로벌 임상은 미국, 유럽, 아시아 등 다지역에서 시행될 예정이다. 이미 미국에서 진행 중인 임상 1b에서는 안전성과 약동학(PK)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어 향후 글로벌 2b/3상 설계에 활용할 계획이다.

비보존 관계자는 “이번 과제 선정은 VVZ-2471 개발 과정에서 의미 있는 진전”이라며 “정부 지원과 글로벌 전략을 바탕으로 PHN 치료제 개발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국가신약개발사업은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신약 개발 전 주기를 지원하는 범부처 R&D 사업이다.

김국주 기자

press@hinews.co.kr

<저작권자 © 하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