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그룹, 파리크라상 물적 분할 추진…의사결정 체계 전문화 전략

산업 > 유통

SPC그룹, 파리크라상 물적 분할 추진…의사결정 체계 전문화 전략

사업 부문과 투자·관리 기능 분리해 지배 구조 개편 속도

박미소 기자

기사입력 : 2025-11-24 15:21

[Hinews 하이뉴스] SPC그룹이 계열사 파리크라상의 물적 분할을 추진하며 사업 부문과 투자·관리 기능을 분리하는 구조 개편에 나섰다. 파리크라상은 지난 21일 이사회에서 분할안을 의결했으며, 그룹 차원의 조직 안내 절차를 진행 중이다.

SPC그룹, 파리크라상 물적 분할 추진 (이미지 제공=SPC그룹)
SPC그룹, 파리크라상 물적 분할 추진 (이미지 제공=SPC그룹)

이번 조치는 파리크라상이 지주사 역할을 겸해온 기존 구조가 의사결정 속도와 전문성 측면에서 한계를 보인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SPC그룹은 사업 부문과 투자·관리 부문을 분리해 각 영역에 특화된 전략 실행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파리크라상은 연내 주주총회를 열어 물적 분할 안건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여기에 더해 파리크라상은 100% 자회사인 SPC와의 합병도 병행한다. SPC는 계열사 공통 업무인 컴플라이언스, 법무, 홍보 등을 수행해온 조직으로, 합병 이후에도 기존 역할을 유지하게 된다.

SPC그룹은 분할과 합병 과정에서 고용 안정 원칙을 분명히 했다. 전 인력이 포괄 승계되며 임금, 근로조건, 복리후생, 퇴직금 등 고용 관련 요소는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된다고 밝혔다.

박미소 기자

press@hinews.co.kr

<저작권자 © 하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