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현대해상과 로보틱스 기반 보험·금융 서비스 고도화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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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현대해상과 로보틱스 기반 보험·금융 서비스 고도화 협력

로봇 특화 보험상품 개발부터 위험 관리 체계 구축까지…로봇 생태계 신뢰성 확보 전망

송소라 기자

기사입력 : 2025-11-25 09:27

[Hinews 하이뉴스] 현대자동차·기아가 로보틱스 산업 확장에 발맞춰 현대해상과 함께 로봇 서비스에 특화된 보험상품 및 금융 연계 모델 개발에 나선다.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로봇 운영 환경을 구축해 산업 경쟁력과 사회적 가치를 높이기 위한 전략적 협력이다.

현대차·기아, 현대해상과 로보틱스 기반 보험·금융 서비스 고도화 협력 (이미지 제공=현대자동차그룹)
현대차·기아, 현대해상과 로보틱스 기반 보험·금융 서비스 고도화 협력 (이미지 제공=현대자동차그룹)

현대차·기아는 지난 24일 서울 종로구 현대해상 본사에서 현대해상과 ‘로보틱스 기반 보험 및 금융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 현동진 상무와 현대해상 기업보험부문장 윤의영 전무가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로보틱스 기술을 기반으로 한 서비스 시장이 확대되는 가운데 보험·금융 서비스와 연계해 로봇의 안전한 운영 체계를 고도화하고, 산업의 지속 가능성 및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양측은 로봇 특화 보험상품 개발, 로봇 운영 리스크 관리 체계 구축, 보험·금융 융합 및 신규 시장 공동 진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특히 현대차·기아와 현대해상은 공동 개발한 첫 번째 로봇 특화 보험상품 ‘딥테크종합보험’의 계약을 체결했으며, 연내 출시가 예정돼 있다.

1호 보험상품 개발 과정에서 양측은 호텔, 병원, 공항 등 다양한 장소에서 운영 중인 현대차·기아의 배송 로봇과 전기차 충전 로봇 실증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보험 리스크를 정교하게 검토해 왔다.

향후 현대차·기아는 자체 개발 로봇의 운영 및 판매 단계에서 보험상품 연계를 확대해 신뢰성과 안전성을 보장한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사이버 위험, 개인정보 및 네트워크 보안과 같은 사고 발생 시 책임 소재 및 보상을 명확히 할 수 있도록 보험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게 된다.

또한 로보틱스 기술과 보험 산업의 융합을 기반으로 로봇의 안전한 운영 및 위험 저감 체계를 구축하며, 로봇 서비스 사용자의 총소유비용 절감을 위한 보험·금융 연계형 신상품 개발도 추진된다.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 현동진 상무는 “로봇 산업에 특화된 보험 및 데이터 기반 금융 서비스 모델을 정립해 로봇 기술의 상용화에 앞장서고 나아가 투자 안정성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해상 기업보험부문장 윤의영 전무는 “다가올 미래에 보다 안전하고 인간 친화적인 로봇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기여하고, 다양한 방면에서 혁신의 속도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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