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 경영관리 책무구조도 도입…내부통제·임원 책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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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중앙회, 경영관리 책무구조도 도입…내부통제·임원 책임 강화

의사결정 책임 분산 해소, 리스크 관리 체계 고도화 추진

오하은 기자

기사입력 : 2025-11-25 16:32

[Hinews 하이뉴스] 농협중앙회가 금융회사 수준의 내부통제와 임원의 경영 책임성을 높이기 위해 ‘경영관리 책무구조도(가칭)’를 도입한다. 농협중앙회는 25일 이번 조치가 조직 내 책임 체계를 명확히 하고 리스크 관리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선제적 개편이라고 밝혔다.

농협중앙회, 경영관리 책무구조도 도입 (이미지 제공=농협중앙회)
농협중앙회, 경영관리 책무구조도 도입 (이미지 제공=농협중앙회)

농협중앙회는 금융지주·경제지주·지역 농·축협 등 다양한 계열 구조를 갖고 있어 의사결정 권한은 분산돼 있는 반면 책임 소재가 불명확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금융권 내부통제 모델을 준용해 임원별 책임 범위와 내부통제 의무 이행 수준을 명확히 하는 방향으로 경영관리 체계를 재정비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개편은 금융당국이 금융회사 임원의 내부통제 책임을 강화하는 흐름과도 맞물린 조치로 분석된다. 농협중앙회는 보험·여신·IT 등 다양한 리스크를 보유한 준금융그룹인 만큼 변화하는 감독 환경에 대응해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일 필요성이 커졌다는 평가다.

농협중앙회 관계자는 “경영관리 책무구조도 도입은 농협의 경영책임성을 한층 강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안정적인 운영을 통해 내부통제 체계를 강화하고 조직의 신뢰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오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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