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현대자동차·기아가 연구 안전관리 분야에서 2년 연속 최고 등급을 받으며 연구 환경의 안전성과 전문성을 공인받았다. 현대차·기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한 ‘안전관리 우수연구실 인증’ 심사에서 경기도 화성 남양연구소 내 상용환경풍동실이 안전관리 최우수연구실로 선정되는 등 총 10개 연구실이 우수 등급을 획득했다고 오늘 밝혔다.


‘안전관리 우수연구실 인증제’는 연구 현장의 자율 안전관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운영하는 제도로, 안전관리 모범 연구실을 선정해 인증을 부여하고 표준 모델을 확산하는 제도다.

올해 현대차·기아는 남양연구소 8개 연구실, 마북연구소 2개 연구실 등 총 10개 연구실이 우수연구실 인증을 받았다. 이 중 5개 연구실은 재인증, 5개는 신규 인증으로, 인증 확대를 위한 안전관리 체계 강화 노력이 확인됐다. 현대차·기아는 2022년 인증제 참여 이후 총 18개 연구실이 우수 인증을 획득했다.

인증제는 우수연구실 가운데 상위 10%에 해당하는 연구실에 ‘최우수연구실’ 등급을 부여하고 과기정통부 장관 표창 또는 국가연구안전관리본부장상을 수여한다. 현대차·기아는 지난해 전해질막개발실에 이어 올해 상용환경풍동실이 최우수연구실로 선정되면서 2년 연속 최우수 등급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상용환경풍동실은 2023년 우수연구실 선정 이후 재인증 심사 과정에서 최우수연구실로 승격됐다. 해당 시설은 내연기관 차량뿐 아니라 전기차·수소차 등 친환경차까지 실차 환경 시험이 가능한 국내 유일의 복합 시험실이다. 현대차·기아는 인증 이후에도 차량 화재 대응,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 소방 안전 강화 설비 등을 추가 도입해 안전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왔다.
현대차·기아는 법적 기준을 충족하는 수준을 넘어 연구 단계별 위험 요소를 최소화한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향후 배터리와 전동화 등 차세대 모빌리티 연구 분야에서도 분야별 맞춤형 안전 표준을 확립할 계획이다.

박상현 현대차·기아 상용LCM담당 부사장은 “이번 최우수연구실 인증은 현대차·기아가 갖춘 최고 수준의 안전 시스템뿐만 아니라 안전을 중시하는 문화와 연구원들의 노력이 반영된 결과”라며 “앞으로도 안전관리가 철저한 연구실을 추가 발굴하고, 우수사례를 수평 전개하는 등 안전문화 정착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