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하나은행이 세계 36개국에서 온 청소년 100여 명을 초청해 ‘글로벌 금융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교육부가 주최하고 국제한국어교육재단이 주관하는 ‘2025 해외 청소년 한국어 교육 연수’의 공식 과정 중 하나로, 하나은행은 2019년부터 7년 연속 후원기관으로 참여해 글로벌 미래세대 교육 협력에 힘을 보태고 있다.
하나은행, 전 세계 36개국 청소년 초청 ‘글로벌 금융체험 프로그램’ 진행 (이미지 제공=하나은행)
연수 참가 학생들은 인천 청라에 위치한 하나금융그룹 연수원 ‘하나글로벌캠퍼스’에서 4박 5일 동안 머물며 국가·대륙을 초월한 교류 활동을 이어갔다. 참가자들은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등 세계 여러 지역의 중·고등학교에서 한국어를 정규 과정으로 배우고 있는 학생들로, 한국어를 매개로 한국 문화를 직접 경험하고 국제적 소통 및 협력의 기회를 넓혔다.
하나은행은 청소년들이 K-금융을 보다 이해하기 쉽도록 금융 현장을 중심으로 한 체험형 교육을 운영했다. 학생들은 서울 을지로 본점에 위치한 국내 최대 규모의 딜링룸 ‘하나 인피니티 서울’을 방문해 외환 거래 현장을 둘러보고, 현직 딜러로부터 금융시장 구조와 업무 흐름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후에는 하나금융그룹 명동 사옥에 마련된 위변조대응센터와 화폐박물관을 견학했다. 위변조대응센터에서는 위폐 감별 절차와 대응 사례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고, 화폐박물관에서는 45개국 화폐를 비교·체험하며 각자 자국 화폐에 담긴 인물을 한국어로 소개하는 체험 활동이 이어졌다.
학생들은 또 하나은행의 브랜드 체험 공간 ‘하나 플레이 파크’를 방문해 주요 브랜드 콘텐츠를 경험하고, 글로벌 마케팅 전략과 K-브랜드 경쟁력을 직접 확인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불가리아 국적 학생은 “하나은행의 환대로 한국에 대한 애정이 더욱 깊어졌다”며 “앞으로 한국어 학습을 통해 한국에서 일할 기회가 생긴다면 하나은행에 지원해 글로벌 금융을 이끄는 인재가 되고 싶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