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디지털경영혁신대상 대통령상 수상…AI·플랫폼 혁신 성과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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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디지털경영혁신대상 대통령상 수상…AI·플랫폼 혁신 성과 인정

생성형 AI 전략·디지털 플랫폼 확장·디지털자산 사업 선도

오하은 기자

기사입력 : 2025-11-28 09:49

[Hinews 하이뉴스] KB금융그룹이 디지털 금융 플랫폼 확장과 생성형 AI 전략 등 미래 금융 경쟁력을 강화한 성과를 인정받아 ‘대한민국 디지털경영혁신대상’ 종합대상(대통령상)을 수상했다. KB금융은 제25회 대한민국 디지털경영혁신대상에서 최고 영예인 대통령상을 받았다고 오늘 밝혔다.

KB금융, 디지털경영혁신대상 대통령상 수상 (이미지 제공=KB금융그룹)
KB금융, 디지털경영혁신대상 대통령상 수상 (이미지 제공=KB금융그룹)

대한민국 디지털경영혁신대상은 문화체육관광부 등이 주관하는 상으로, 한 해 동안 디지털 혁신을 통해 산업 발전에 기여한 기관과 기업을 선정한다. KB금융은 금융플랫폼 확장, 생성형 AI 전략 추진, 디지털자산 등 신사업 발굴 성과를 인정받아 ‘디지털 금융 혁신 선도기업’의 위상을 다시금 입증했다.

KB금융은 ‘국민과 함께 성장하는 No.1 디지털금융그룹’을 목표로 금융과 일상을 연결하는 디지털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그룹 대표 슈퍼앱 ‘KB스타뱅킹’을 기반으로 은행·카드·증권·보험 등 계열사의 핵심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연계했으며, 부동산 플랫폼 ‘KB부동산’, 자동차 플랫폼 ‘KB차차차’, 헬스케어 ‘KB오케어’, 통신 서비스 ‘리브모바일’ 등 비금융 생활 영역까지 확장하며 생활 밀착형 금융 서비스를 구현했다. 이를 바탕으로 ‘KB스타뱅킹’은 월간 활성 이용자(MAU) 1,370만 명을 돌파하며 국내 대표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AI 전략 또한 수상의 배경으로 꼽힌다. KB금융은 ‘KB AI 에이전트 로드맵’을 수립해 2026년까지 영업·상담·컴플라이언스·업무지원 등 58개 핵심 영역에 300여 개 AI 에이전트를 도입할 계획이다. 금융권 최초 그룹 공동 생성형 AI 플랫폼 ‘KB Gen AI 포털’도 구축해 노코드부터 전문 개발 환경까지 아우르는 내부 AI 개발 생태계를 마련했다.

KB국민은행은 PB 에이전트, RM 에이전트, 금융상담 에이전트 등을 영업 현장에 선제적으로 적용해 고객 투자 성향 및 시장 동향 분석 기반의 맞춤형 포트폴리오 제안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KB금융은 AI 에이전트 도입이 단순한 자동화가 아니라 고객 상담 품질 향상과 직원 생산성 증대까지 이끌며 전사적 AI 전환(AX·AI Transformation)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KB금융은 디지털자산 분야에서도 대응력을 높이고 있다. 지난 6월부터 ‘그룹 디지털자산 대응 협의체’를 운영하며 계열사 간 시너지 모델을 모색하고 있으며,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유통 논의가 본격화되자 협의체 내 스테이블코인 분과를 상설 조직으로 전환했다. KB국민은행을 중심으로 통화주권 확보, 소상공인 지원, 금융생활 편의성 제고를 목표로 관련 기술 내재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실거래 테스트 참여 은행 중 관련 인프라를 직접 개발한 유일한 금융기관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았으며, 국내 시중은행 가운데 첫 번째로 ‘KBKRW’, ‘KRWKB’, ‘KBST’ 등 스테이블코인 상표권을 출원하며 새로운 디지털 금융 생태계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KB금융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디지털 기술을 단순 효율화 수단이 아닌 지속가능한 성장의 핵심축으로 인식하고, 데이터·클라우드·AI·보안·디지털자산 등 핵심 디지털 역량을 그룹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강화해 온 결실”이라며 “혁신적 디지털 기술로 고객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하고, 금융의 사회적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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