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신규 모달리티 확장으로 성장 동력 확보

제약·바이오 > 바이오/헬스케어

삼성바이오로직스, 신규 모달리티 확장으로 성장 동력 확보

김국주 기자

기사입력 : 2025-12-01 10:57

[Hinews 하이뉴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CDMO(위탁개발생산) 사업에서 신규 모달리티 확장을 통해 차세대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지난 28일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11공구 첨단산업클러스터 산업시설용지(18만7427㎡)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부지 확보로 제3캠퍼스를 건립하며, 기존 항체 의약품에 더해 세포·유전자치료제(CGT), 항체백신, 펩타이드 등 신규 모달리티 연구·생산 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부지 매입 비용은 2487억 원이다.

신규 캠퍼스는 기존 제1·2캠퍼스와 인접해 공정·품질·기술 기능을 통합 운영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 이를 통해 생산 효율을 높이고 고객 프로젝트 리드타임을 단축하며, 글로벌 규제 대응력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제3바이오캠퍼스 조감도 (사진 제공=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 제3바이오캠퍼스 조감도 (사진 제공=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제3캠퍼스 조성에 약 7조 원을 투자할 계획이며, 2030년까지 직·간접 고용 1만 명 이상, 약 12조 원 규모의 경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존 림 대표는 "순수 CDMO 기업 전환과 함께 신규 모달리티 진출로 차세대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며 "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이 마련됐다"고 밝혔다.

회사는 기존 항체 중심 CDMO 사업에서 mRNA, 항체약물접합체(ADC), 오가노이드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해왔으며, 생산능력, 제품 포트폴리오, 글로벌 거점 확장 등 '3대축 확장 전략'을 통해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4대 핵심가치(고객만족·운영효율·품질·임직원 역량)와 3S(단순화·표준화·확장성)를 통합 적용해 CDMO 사업 경쟁력 강화도 지속한다.

김국주 기자

press@hinews.co.kr

<저작권자 © 하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
모바일화면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