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선박용 수소연료전지 개발·상용화 위한 다자간 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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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선박용 수소연료전지 개발·상용화 위한 다자간 협약 체결

HD한국조선해양·부산대와 친환경 선박 기술 공동 개발 협력 확대

송소라 기자

기사입력 : 2025-12-03 09:43

[Hinews 하이뉴스] 현대차는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HD한국조선해양, 부산대학교와 ‘선박용 수소연료전지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오늘 밝혔다.

현대차가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HD한국조선해양, 부산대학교와 ‘선박용 수소연료전지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미지 제공=현대자동차)
현대차가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HD한국조선해양, 부산대학교와 ‘선박용 수소연료전지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미지 제공=현대자동차)

이번 협약식에는 켄 라미레즈 현대자동차 HMG에너지&수소사업본부 부사장, 김창환 R&D본부 전동화에너지솔루션담당 부사장, HD장광필 한국조선해양 미래기술연구원 부사장, 박상후 부산대학교 대외전략부총장, 이제명 수소선박기술센터 센터장 등이 참석해 친환경 선박 산업 성장을 위한 공동 협력을 약속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현대차와 HD한국조선해양, 부산대학교 수소선박기술센터는 수소전기차(FCEV)인 ‘디 올 뉴 넥쏘’, ‘일렉시티 FCEV’ 등을 통해 양산 검증된 현대차의 연료전지 기술을 기반으로 선박용 수소연료전지와 수소 혼소 디젤 엔진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전기 추진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다. 해당 시스템은 향후 액화수소운반선 등 친환경 선박의 동력원으로 상용화를 추진한다.

현대차와 HD한국조선해양은 협력 기간 동안 선박용 수소연료전지 공급과 하이브리드 전기 추진시스템 설계 업무를 각각 담당하게 된다.

현대차는 부산대가 주관하는 실증 절차를 거쳐 선박용 수소연료전지 개발을 마무리하고 친환경 선박 시장 진입을 위한 기술적 기반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HD한국조선해양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글로벌 선사들을 대상으로 한 수소연료전지 공급 확대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켄 라미레즈 현대자동차 HMG 에너지&수소사업본부 부사장은 “이번 협력은 탄소중립 실현과 지속가능한 글로벌 해양 산업 확대를 위해 중요한 첫 발걸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송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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