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우리은행이 생산적 금융 확대와 수익구조 다변화, 금융 AX 혁신 강화를 통한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목표로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지난 4일 밝혔다. 이번 인사는 핵심 전략 사업을 중심으로 한 구조 조정이며, 급변하는 금융시장 속 조직 안정성을 고려해 최소 규모로 이뤄졌다.
우리은행, 미래성장동력 확보 위해 조직개편·임원인사 단행 (이미지 제공=우리은행)
우리은행은 기본과 원칙 중심 경영을 바탕으로 그룹의 성장 전략인 ‘미래동반성장 프로젝트’를 효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IB그룹과 기업그룹에 투·융자 전담 조직을 각각 신설해 AI, 반도체, 이차전지 등 10대 첨단전략산업 중심 투자와 지역성장기업, 혁신벤처기업 금융지원을 강화한다.
또한 IB, 자금시장, 연금 조직 정비를 통해 수익구조 다변화와 비이자수익 확대에 나선다. IB 조직은 M&A 및 지분투자 중심으로 전문성을 강화하고, 자금시장 조직은 마케팅과 운용 기능을 분리해 자산운용 효율성을 높인다. 연금 조직은 전략·마케팅과 영업지원 기능을 분리하고 수익률 관리 역량과 상품 라인업 확대를 추진한다.
기존 디지털전략그룹은 ‘AX혁신그룹’으로 변경된다. AX 기반 업무 프로세스를 통해 의사결정 속도와 효율성을 높이고 디지털자산 관련 사업도 체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IT그룹 내 ‘IT혁신본부’도 신설해 IT 서비스 품질과 안정성을 강화하고, 삼성월렛, BaaS 등 제휴 서비스에 대한 IT 지원 역량을 집중한다.
브랜드전략그룹에는 ‘사회공헌부’를 신설해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며, 브랜드전략부 내 스포츠마케팅팀을 신설해 농구단과 사격단 운영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한다.
우리은행은 미래 임원 후보군 육성을 위해 본부장 인사도 진행했다. 이번 승진에서는 리더십 및 품성을 평가 요소로 강화해 리더십 특별 연수, 외부 평판조회, 경영진 상향평가 등을 도입했으며 약 6천여 명의 임직원이 참여해 인사의 공정성과 신뢰도를 높였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는 조직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장기 성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며 “선제적인 대응체계를 구축해 생산적 금융, AX 혁신을 주도하고 미래성장동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