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박봉진·박창규 경희대병원 신경외과 교수팀이 지난달 29일 열린 제16차 대한뇌신경기능장애연구회 정기학술대회에서 우수 연제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박창규 교수는 학술대회에서 ‘정맥으로 유발된 삼차신경통의 수술적 치료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정맥이 원인인 삼차신경통의 치료 접근을 정리하고, 수술 성과를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한 점이 평가됐다.
삼차신경통은 대체로 동맥 압박이 원인으로 알려져 있으나, 정맥이 원인일 경우 치료 결과가 상대적으로 불리한 것으로 보고돼 왔다. 연구팀은 기존 미세혈관감압술에 신경박리술 등을 병행하면 재발과 잔존 통증을 줄일 수 있음을 확인했다.
(왼쪽부터) 박봉진·박창규 경희대병원 신경외과 교수 (사진 제공=경희대병원)연구 결과에 따르면, 추가 수술을 병행한 경우 재발률과 남는 통증이 약 40% 감소했다. 연구팀은 이를 바탕으로 정맥 유발 삼차신경통의 치료 전략을 정리해 제시했다.
박창규 교수는 “원인 혈관의 특성을 고려한 수술 접근이 치료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환자 상태에 맞춘 수술 전략을 통해 치료 성과를 꾸준히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