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직업환경의학센터(WHO 협력기관, KOR-09)가 최근 태국 Central Chest Institute에서 ‘제8차 AIR Pneumo 국제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직업·환경성 폐질환 진단 역량 강화를 위해 국제노동기구(ILO) 기준에 따른 진폐증 X선 판독법을 집중 교육하는 자리로, 아시아 7개국 전문의 80명이 참여했다.
최근 산업화와 자원 개발로 분진과 유해 금속 노출이 증가하면서 직업성 호흡기 질환자가 급증했지만, 현지에는 이를 판독할 전문 인력과 체계가 부족하다. 이번 워크숍은 ILO 기준 판독법을 활용해 조기 발견과 전문 진료 체계 구축을 지원하는 국제 협력 교육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명준표 서울성모병원 교수(좌측 네 번째), 태국 CCIT 교수진, 일본 고치대학 스가누마 교수진의 워크숍 기념 촬영 (사진 제공=서울성모병원)
명준표 서울성모병원 교수는 국내 탄광·석재·건설 현장 진폐 환자 진료 경험을 바탕으로 기조연설을 진행했으며, 한국의 석면 관련 폐암 감시 체계와 병원 데이터 기반 노하우를 공유했다. 일본 Kochi대학교 Suganuma 교수팀과 태국 CCIT 교수진도 강사진으로 참여, 필름 판독 실습과 시험을 포함한 심층 강의를 진행했다.
명 교수는 “이번 워크숍을 통해 아시아 의료진이 직업·환경성 폐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역량을 강화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는 2026년 4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릴 직업성 폐질환 진단 워크숍에도 참여해 경험을 개발도상국 의료진에게 확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