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말의 해, 오래 걷는 노년 관절 관리 3원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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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말의 해, 오래 걷는 노년 관절 관리 3원칙

임혜정 기자

기사입력 : 2026-01-02 11:08

[Hinews 하이뉴스] 2026년 병오년, ‘붉은 말의 해’를 맞아 활동성과 이동성을 상징하는 말처럼, 노년기에도 자유롭게 걸을 수 있는 능력은 삶의 질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다. 전문가들은 관절 건강을 위해 꾸준히 움직이는 습관을 강조한다.

관절 통증 때문에 움직임을 완전히 중단하는 것은 오히려 관절 기능을 악화시킬 수 있다. 무릎이나 허리가 가볍게 불편할 때는 하루 10~20분 가벼운 걷기, 실내 스트레칭, 관절 주변 근육 강화 운동을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좋다. 중요한 것은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지속적으로’ 움직이는 것이다.

◇체중 관리로 관절 부담 줄이기

과체중은 무릎, 고관절, 허리 등 주요 관절에 지속적인 부담을 준다. 실제로 체중이 1kg 늘면 무릎 관절에는 약 4kg의 부담이 추가된다. 따라서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통증 완화와 기동성 향상에 큰 도움이 된다.

노년기 관절 건강은 꾸준한 운동, 체중 관리, 통증 관리가 핵심이다. (사진 제공=클립아트코리아)
노년기 관절 건강은 꾸준한 운동, 체중 관리, 통증 관리가 핵심이다. (사진 제공=클립아트코리아)
체중 관리는 단순히 체중계 숫자를 줄이는 것이 아니라, 근육과 관절을 보호하는 생활습관을 함께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균형 잡힌 식단,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 관절 부담을 줄이는 근력 운동을 병행하면 장기적으로 관절 건강을 지킬 수 있다.

◇통증을 단순 노화로 넘기지 않기

노년기에 나타나는 관절 통증을 ‘자연스러운 노화’로만 여기면 치료 시기를 놓칠 수 있다. 지속적인 관절 통증, 관절 부종, 걸음걸이 변화는 퇴행성 관절염이나 척추관협착증 같은 질환의 초기 신호일 수 있어 조기 진단이 중요하다.

조기 발견 시 약물치료, 물리치료, 맞춤형 운동치료 등 보존적 치료만으로도 증상 호전을 기대할 수 있으며, 심한 수술을 피할 가능성도 높다. 유건웅 바른세상병원 관절센터 원장은 “노년기 관절 관리는 단기간에 끝나는 문제가 아니라, 오래 걷기 위한 기반을 꾸준히 다지는 과정”이라고 조언했다. 특히 병오년을 맞아 활동적인 한 해를 계획하고 있다면, 무리한 운동보다 자신의 관절 상태를 점검하고 단계별 계획을 세우는 것이 우선이다.

붉은 말처럼 힘차게 걸을 노후를 위해 속도보다 방향이 중요하다. 병오년을 계기로 관절 건강을 점검하고, 무리 없는 관리 원칙을 실천하는 것이 노년기 기동성을 지키는 가장 현실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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