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페론, 면역항암제 ‘파필릭시맙’ 호주 특허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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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페론, 면역항암제 ‘파필릭시맙’ 호주 특허 등록

김국주 기자

기사입력 : 2026-01-15 10:46

[Hinews 하이뉴스] 샤페론은 차세대 면역항암제 ‘파필릭시맙(Papiliximab)’의 핵심 기술 3건이 호주에서 특허 등록이 결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등록으로 샤페론은 2042년까지 장기 독점권을 확보하게 됐다. 앞서 국내와 일본에서도 동일 기술이 특허 등록된 바 있다.

등록 특허는 CD47 단일도메인 항체, PD-L1 단일도메인 항체, PD-L1·CD47 이중항체 등 총 3건으로, 파필릭시맙의 핵심 기반 기술을 포함한다. 파필릭시맙은 암세포가 면역세포 공격을 회피하는 ‘Don’t eat me(CD47)’와 T세포 활성을 억제하는 ‘Don’t kill me(PD-L1)’ 신호를 동시에 차단하는 이중항체 면역항암제다. 기존 CD47 항체에서 문제가 됐던 적혈구 결합에 따른 용혈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전임상 시험에서 파필릭시맙은 경쟁 약물 대비 종양 억제 효과와 안전성을 모두 확인했다. 회사 측은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기술 이전 및 공동개발 협상에서도 중요한 자산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샤페론 CI (사진 제공=샤페론)
샤페론 CI (사진 제공=샤페론)
시장 분석에 따르면, 이중항체 기반 면역항암제 시장은 2025년 약 13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단일 표적 항체는 이미 200종 이상 상용화된 반면, 이중항체 치료제는 개발 난이도로 20종 내외에 그친다. 파필릭시맙의 나노맙(NanoMab) 플랫폼은 기존 항체 대비 약 10분의 1 수준의 초소형 단일항체를 기반으로 구조 단순성과 생산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이 플랫폼은 높은 조직 침투력과 우수한 제형 안정성을 갖추고 있으며, 이중·삼중·사중항체로 확장 가능하다. mRNA, ADC, RPT 등 차세대 치료 기술과의 융합도 가능해 글로벌 항체 치료제 시장에서 활용도가 높다.

샤페론은 빌앤멀린다 게이츠 재단이 후원하는 국제 비영리 신약개발 기관 MMV와 말라리아 백신 공동 개발 등 항암 외 다양한 질환으로 적용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향후 미국, 유럽, 중국 등 주요 국가에서도 순차적으로 특허 등록을 추진해 파필릭시맙의 글로벌 진입 장벽을 강화할 계획이다.

샤페론 관계자는 “파필릭시맙은 경쟁 약물 대비 종양 억제 효과가 우수하고 용혈 부작용 우려가 낮아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며 “향후 국내외 제약사와 공동개발 및 협업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국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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