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 글로벌 화학기업 이스트만과 미세플라스틱 대체 천연소재 개발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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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콜마, 글로벌 화학기업 이스트만과 미세플라스틱 대체 천연소재 개발 착수

폐플라스틱 재활용 기술 접목해 친환경 색조 화장품 시장 선점 목표

송소라 기자

기사입력 : 2026-01-20 09:30

[Hinews 하이뉴스] 글로벌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기업 한국콜마가 세계적인 화학 기업과 협력해 미세플라스틱을 대체할 수 있는 혁신적인 천연 재생 소재 개발에 나선다. 한국콜마는 지난 16일 서울 서초구 소재 종합기술원에서 미국 최대 규모의 화학기업인 이스트만(Eastman)과 친환경 메이크업 소재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한국콜마-이스트만 업무협약식에서 한상근 한국콜마 기술연구원 부사장(오른쪽)과 트래비스 스미스 이스트만 수석부사장(왼쪽)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이미지 제공=한국콜마)
한국콜마-이스트만 업무협약식에서 한상근 한국콜마 기술연구원 부사장(오른쪽)과 트래비스 스미스 이스트만 수석부사장(왼쪽)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이미지 제공=한국콜마)

이번 협약의 파트너인 이스트만은 전 세계 다양한 산업 분야를 아우르는 글로벌 석유화학 전문 기업이다. 특히 폐플라스틱을 분자 단위로 분해한 뒤 이를 다시 동일한 품질의 원료로 재활용하는 고도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어, 지속가능 소재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그동안 색조 화장품 제조 과정에서 필수적으로 사용되던 미세플라스틱을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재생 소재 연구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일반적으로 색조 화장품은 부드러운 발림성과 우수한 밀착력, 지속력을 구현하기 위해 다양한 합성소재가 활용된다. 한국콜마와 이스트만은 나무에서 추출한 셀룰로오스와 자연 분해가 가능한 폴리머를 각각 차세대 천연 재생 소재로 탈바꿈시킨다는 구체적인 목표를 세웠다.

한국콜마는 이번 협업을 통해 ESG 경영을 강화하는 동시에, 글로벌 뷰티 시장의 친환경 트렌드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소재의 지속가능성은 유지하면서도 기존 합성소재에 뒤처지지 않는 기능성을 확보하여 글로벌 고객사들의 제품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방침이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친환경 소재 분야에서 독보적인 강점을 지닌 이스트만과의 협력을 통해 기술적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라며 "지속가능하면서도 탁월한 기능성을 동시에 갖춘 차세대 메이크업 소재를 개발해 글로벌 고객사의 시장 경쟁력 강화를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송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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