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현대자동차의 대형 SUV 팰리세이드가 '자동차 업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2026 북미 올해의 차(NACTOY)' 유틸리티 부문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 특히 2위인 닛산 리프를 두 배 이상의 점수 차로 여유 있게 따돌리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과시했다.
현대자동차 팰리세이드 (이미지 제공=현대차그룹)
2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4일(현지시각) 디트로이트 오토쇼에서 발표된 투표 결과 팰리세이드는 총점 270점을 획득했다. 이는 2위 닛산 리프(135점)와 3위 루시드 그래비티(85점)를 각각 2배, 3배 이상의 격차로 앞선 압도적인 수치다.
미국과 캐나다의 자동차 전문기자 50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팰리세이드의 성공 요인으로 '급을 뛰어넘는 가치'를 꼽았다. 상위 차급에 준하는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편의 사양을 갖추면서도 4만 달러 미만부터 시작하는 합리적인 가격대를 유지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이번 신형 모델에 적용된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핵심 강점으로 꼽혔다. U.S. 뉴스 & 월드 리포트 에디터 존 빈센트는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모델은 해당 차급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라고 호평했다. 모터트렌드와 카앤드라이버 등 현지 주요 자동차 전문 매체들 역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기존 V6 엔진에서 아쉬움으로 지적되던 구간을 강력한 토크와 가속 성능으로 보완함과 동시에 압도적인 효율성까지 확보했다고 분석했다.
실용성과 공간성에 대한 호평도 잇따랐다. 심사위원들은 가족 모두를 수용할 수 있는 넉넉한 레그룸과 적재 공간, 그리고 물리 버튼과 최신 디스플레이가 조화를 이룬 인테리어를 장점으로 지목했다. 유명 자동차 유튜버 더그 드뮤로는 "팰리세이드는 이번 부문의 확실한 우승자"라며 상품성을 높게 평가했다.
실제로 팰리세이드에 대한 북미 소비자들의 반응은 뜨겁다. 관련 리뷰 영상은 수백만 회의 조회수를 기록 중이며, 현지 소비자들은 "가격을 고려할 때 시장에서 가장 좋은 조건", "가족용 SUV로서 가장 실용적인 선택"이라며 긍정적인 댓글 릴레이를 이어가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팰리세이드가 북미 시장을 대표하는 가족용 SUV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며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앞세워 전동화 전환기에도 북미 시장 내 입지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