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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사외이사 후보추천' 주주제안 접수

오하은 기자

기사입력 : 2026-01-27 17:08

KB금융지주 본사 전경 [사진=KB금융 제공]
KB금융지주 본사 전경 [사진=KB금융 제공]
[Hinews 하이뉴스] 오는 3월로 예정된 정기 KB금융지주 주주총회에서, 최대주주인 국민연금이 사외이사 후보 추천을 통한 경영 개입에 나설 것인지에 금융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은 지난 26일,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사외이사 후보 추천' 주주제안 접수를 개시했다.

KB금융은 의결권이 있는 주식 0.1%이상을 6개월 이상 보유한 주주에게 주주제안 자격을 부여한다.

KB금융 최대주주는 지난해 말 기준 8.68% 지분을 보유한 국민연금이다. 특히 투자목적을 '단순투자'가 아닌 '일반투자'로 유지하고 있다. 주주제안을 비롯한 적극적인 주주활동에 절차상 문제가 없다는 의미다. 그럼에도 국민연금은 지금까지 사외이사를 추천한 적이 없다.

올해 주총을 앞두고 국민연금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는 이재명 대통령의 '부패한 이너서클' 발언에 따라 금융당국이 금융지주사 지배구조 점검에 나선 상태이기 때문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말 정부서울청사에 진행된 '금융위원회·공정거래위원회 업무보고' 자리에서 금융사 지배구조와 관련해 "부패한 이너서클이 생겨 멋대로 소수가 돌아가며 계속 지배권을 행사한다"고 발언한 바 있다. 이후 금융당국은 지난 16일 '지배구조 선진화 TF'를 본격 가동하고, 8대 은행지주사를 대상으로 지배구조 특별점검에 나섰다.

이 대통령의 최측근인 이찬진 금융감독원장도 지배구조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국민연금이 사외이사 추천 권한을 적극 행사하는 방식이다.

한편, KB금융 정기주총 주주제안(사외이사 후보 추천) 접수 마감일은 다음달 11일이다.

KB금융 이사회는 사외이사 후보자 자격 요건으로 △금융/재무, 경영, 리스크관리/경제, 회계, 법률/내부통제, 디지털/IT, ESG/소비자보호 분야에 전문성과 식견을 갖춘 자 △금융지주회사의 사외이사로서 독립적이고 공정하게 직무를 수행할 수 있는 윤리성과 책임성을 갖춘 자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 제5조(임원의 자격요건) 및 제6조 (사외이사의 자격요건) 등 관련법령에서 정한 사외이사 결격요건에 해당되지 않는 자 등을 요구하고 있다.

KB금융의 사외이사 7명 중 조화준 이사회 의장을 포함한 여정성·최재홍·이명활·김성용 등 5명의 임기가 3월 말 종료된다.

오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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