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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025년 4분기 ‘역대급’ 실적 달성

DS부문 HBM 고부가 제품이 실적 견인... 2026년 HBM4 양산 및 ‘원스톱 AI 솔루션’으로 초격차 예고

송소라 기자

기사입력 : 2026-01-29 09:32

[Hinews 하이뉴스] 삼성전자가 반도체(DS) 부문의 폭발적인 성장에 힘입어 2025년 4분기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하며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매출 93.8조 원, 영업이익 20.1조 원의 2025년 4분기 확정 실적을 29일 발표했다. 이는 전 분기 대비 매출은 9%, 영업이익은 무려 65% 증가한 수치로,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고부가 제품의 판매 확대가 실적 개선의 일등 공신 역할을 했다.

삼성전자 전경. (이미지 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 전경. (이미지 제공=삼성전자)

이번 어닝 서프라이즈의 주역인 DS 부문은 매출 44조 원, 영업이익 16.4조 원을 기록하며 전체 실적을 이끌었다. 특히 AI 서버 수요 강세에 따른 HBM, DDR5, 기업용 SSD 등 고부가 메모리 제품의 가격 상승과 판매 확대가 주효했다. 시스템LSI 부문은 이미지센서 신제품으로 매출 성장을 이뤘고, 파운드리는 2나노 1세대 양산 본격화와 해외 거래선 수요 대응을 통해 기술 리더십을 공고히 했다. 반면 DX 부문은 스마트폰 신모델 효과 감소로 전 분기 대비 매출이 소폭 하락했으나, TV와 태블릿 등 프리미엄 제품군에서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했다.

삼성전자는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4분기 연구개발비에만 10.9조 원을 투입했으며, 2025년 연간 총 37.7조 원이라는 역대 최대 규모의 투자를 집행했다. 2026년에도 이러한 공격적인 행보는 계속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고 수준인 11.7Gbps 속도의 HBM4 양산 출하를 통해 AI 반도체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고, 하반기에는 2나노 2세대 공정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모바일(MX) 부문에서는 갤럭시 S26 시리즈 출시와 ‘에이전틱 AI(Agentic AI)’ 경험을 바탕으로 AI 스마트폰 시장의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글로벌 관세 및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매크로 환경 속에서도 수익성 중심의 안정적 경영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며, “특히 로직, 메모리, 파운드리, 패키징을 아우르는 세계 유일의 ‘원스톱 솔루션’ 경쟁력을 바탕으로 AI 전환기를 선도하는 반도체 기업으로서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송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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