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신제거 통증이 심하다? 마취방식에 따라 통증 강도 달라... [이상주 원장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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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신제거 통증이 심하다? 마취방식에 따라 통증 강도 달라... [이상주 원장 칼럼]

임혜정 기자

기사입력 : 2026-01-29 12:04

[Hinews 하이뉴스] 문신을 지우고 싶어도 제거 시 통증에 대한 두려움으로 망설이는 이들이 많다. 아무래도 레이저가 진피층 깊숙한 곳까지 침투해 색소를 분해해야 문신이 제거될 수 있기 때문에 통증의 강도도 심하고 여러 번 시술을 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클 수밖에 없다.

특히 손목이나 발목과 같이 뼈에 가까운 부위는 피부가 더 민감해 자극을 크게 느끼기도 한다. 또 색소가 짙을수록, 크기가 크고 피부가 두꺼울수록 들어가는 잉크량이 증가하기 때문에 통증이 더 심해질 수 있다.

그렇다면 문신을 제거할 때 통증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걸까? 여러 방법이 있지만 그 중 안전성이 높고 많이 활용되는 방식으로 비수면으로 진행되는 아산화질소마취가 있다.

이상주 연세스타피부과 신촌점 대표원장
이상주 연세스타피부과 신촌점 대표원장
웃음가스로 잘 알려져 있기도 한 아산화질소는 산소와 함께 호흡기를 통해 흡입하는 방식이다. 의식이 깨어 있는 상태에서 공포심과 긴장, 통증을 완화할 수 있는데다 완전히 잠들지 않아 의료진과 소통하며 시술을 해 시술의 정밀도를 높일 수 있다. 또한 마취 후 회복 시간이 짧고, 시술 당일 운전이나 일상 복귀가 가능할 정도로 부담이 적은 편이다.

실제로 아산화질소마취는 미국 FDA의 승인을 받은 안전성이 높은 방식으로, 문신제거 외에도 치과나 소아과, 산부인과 등에서도 폭넓게 활용되고 있는 마취 솔루션이다.

통증 관리와 더불어 문신제거 효과를 높이려면 장비 선택도 중요하다. 대표적인 시술인 피코웨이는 피코초(1조분의 1초) 단위의 초단펄스 에너지를 이용해 색소를 미세하게 파쇄할 수 있다. 이는 기존에 많이 사용됐던 나노초 레이저보다 지워지는 속도가 빠르면서 색소를 정밀하게 분해할 수 있고, 통증을 줄이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신제거 시 적정선에서 안전하게 마취 강도를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주사마취 방식이어도 알맞게 시간과 양을 조절해 진행하면 통증 문제를 크게 줄일 수 있다. 또 비수면 아산화질소마취의 경우 통증과 불안을 동시에 완화할 수 있어, 환자 만족도가 매우 높은 편이다.

이와 함께 최근에는 마취크림, 에어쿨링기, 아산화질소마취 등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는 다양한 방법과 레이저 장비의 발전으로 문신제거 시간을 단축하고 문신제거로 인한 고통을 줄일 수 있게 됐다.

(글 : 이상주 연세스타피부과 신촌점 대표원장)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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