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위암은 초기 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아 발견 시 이미 진행된 경우가 많다. 속쓰림, 소화불량, 잦은 트림, 체중 감소 등은 흔한 위장 질환과 구분이 어렵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단순 소화불량’으로 생각하고 넘기곤 한다. 하지만 위암은 조기 발견 시 완치율이 90% 이상으로 급격히 높아지는 질환이다. 그래서 정기적인 검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위내시경은 위암을 예방하고 조기 발견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내시경을 통해 위 내부를 직접 관찰하고, 의심 병변이 있으면 즉시 조직검사를 진행할 수 있다. 특히 만성 위염,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 가족력 등 위암 위험이 있는 사람은 1~2년 주기로 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권장된다.
권효진 일민의료재단 세강병원 내과 원장
위암 발생에는 다양한 요인이 작용한다. 흡연과 과도한 음주, 나트륨 과다 섭취, 가공육 섭취, 만성 위염은 대표적인 위험 요인이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특정 유전자 변이가 위암 발생과 관련될 수 있으며, 고령일수록 발병 확률이 높다. 이런 배경을 이해하면 내시경 검진의 필요성을 더 명확히 인식할 수 있다.
내시경 검사는 단순 진단을 넘어 치료적 역할도 수행한다. 조기 위암이나 위 선종 단계에서는 내시경 절제술로 병변을 제거할 수 있어 개복 수술 없이도 완치가 가능하다. 회복이 빠르고 입원 기간이 짧으며 합병증 위험도 낮다는 점에서 환자 부담을 크게 줄인다.
생활 습관 관리도 위암 예방에 필수적이다. 규칙적인 식사, 채소와 과일 중심의 식단, 적정 체중 유지, 금연과 절주 습관이 기본이다. 특히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필요 시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방적 차원에서 작은 습관 하나가 위암 발생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다.
위암은 증상이 없어도 진행될 수 있는 질환인 만큼, 정기적인 내시경 검진과 생활습관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위험 요인을 가진 사람이라면 한 번의 내시경 검사가 생명을 지킬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조기 발견과 관리가 합쳐질 때 위암의 위험을 실질적으로 낮출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