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새마을금고는 고물가와 고금리로 신음하는 서민과 소상공인들을 위해 역대급 규모의 정책자금을 수혈하며 지역 금융의 파수꾼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지난해 햇살론, 지자체협약대출, 소상공인대출 등 3대 정책자금 상품을 통해 총 4,052억 원 규모의 자금을 시장에 공급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서민금융기관으로서의 정체성을 공고히 하는 동시에, 금융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의 자금난 해소에 실질적인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새마을금고 중앙회 사옥 전경. (이미지 제공=새마을금고)
새마을금고의 정책자금 공급 규모는 최근 몇 년간 가파른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난 2022년 2,939억 원 수준이었던 공급액은 2023년 2,958억 원, 2024년 3,122억 원으로 매년 완만한 성장세를 유지해 왔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약 30% 가까이 급증한 4,052억 원을 기록하며 폭발적인 지원 의지를 보였다. 이러한 행보는 경기 침체 장기화로 시중은행의 문턱이 높아진 상황에서, 지역 기반 금융기관인 새마을금고가 서민들의 실질적인 ‘최후의 보루’가 되어주었음을 시사한다.
단순한 자금 공급을 넘어 운영의 내실을 기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도 눈에 띈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정책자금대출 분야별 우수금고를 선정해 현장의 성공 사례를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 발굴된 우수사례는 전국 금고로 확산시켜 정책자금의 실효성을 높이고, 주민들이 더욱 쉽고 편리하게 금융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접근성을 대폭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건전한 여신 구조를 확립하는 동시에 지역 경제의 모세혈관까지 온기를 전달하겠다는 구상으로 풀이된다.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 “강도 높은 건전성 강화 조치를 추진하는 와중에도 소상공인과 저신용자 등 금융 취약계층을 향한 지원은 멈추지 않고 오히려 확대하고 있다”며 “새마을금고는 태생부터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 온 만큼, 앞으로도 서민금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상생의 가치를 실천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