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실내 난방, 탈모 악화 주의 [고상진 원장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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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실내 난방, 탈모 악화 주의 [고상진 원장 칼럼]

임혜정 기자

기사입력 : 2026-02-05 10:28

[Hinews 하이뉴스] 겨울철 기온 하락과 건조한 기후 속에서 무심코 사용하는 실내 난방이 두피 건강을 위협하고 탈모 증상을 악화시키는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외부의 차가운 바람과 실내의 뜨거운 난방 열기가 반복되면서 두피의 수분 밸런스가 붕괴되는 현상이 가속화되기 때문이다.

기온이 급격히 낮아지는 겨울철에는 대기 중 수분 함량이 줄어들어 두피가 쉽게 건조해진다. 두피의 수분이 부족해지면 머리카락의 뿌리인 모근이 약해지고, 모발 성장에 필수적인 영양 공급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환경이 조성된다. 이러한 상태가 지속될 경우 모발이 가늘어지는 연모화 현상을 거쳐 본격적인 탈모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고상진 모모의원 부산점 대표원장
고상진 모모의원 부산점 대표원장
특히 건조해진 두피는 과도한 가려움증과 비듬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가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손톱으로 두피를 긁는 행위는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한 상처를 남기며, 이는 곧 모낭 세포의 손상으로 직결된다.

겨울철에는 두피 장벽이 약해져 있는 상태이기에 물리적인 자극에 더욱 취약하다. 모낭이 손상되면 모발이 탈락하는 주기가 빨라지고, 한 번 손상된 모낭은 자연 회복이 어렵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겨울철의 매서운 추위는 신체의 혈액순환 체계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혈관이 수축하면서 혈류량이 감소하면 두피로 전달돼야 할 산소와 영양소의 양이 급격히 줄어들게 된다. 영양 결핍 상태에 놓인 모근은 힘을 잃고 휴지기 탈모를 유발하는 핵심 요인이 된다. 실내외의 극심한 온도 차 역시 두피에 스트레스를 주어 유수분 균형을 깨뜨리는 주범으로 꼽힌다.

생활 속에서는 적정 습도 유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실내 난방기 사용 시 가습기를 병행해 40~60%의 습도를 유지하고, 머리를 감은 후에는 지나치게 뜨거운 바람보다는 미지근하거나 찬바람으로 두피 안쪽까지 꼼꼼히 말리는 습관이 권장된다.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해 체내 수분량을 조절하는 것도 두피 건조를 예방하는 실질적인 방법이다.

(글 : 고상진 모모의원 부산점 대표원장)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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