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중심 잡는 아이” 부모 지침서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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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중심 잡는 아이” 부모 지침서 출간

임혜정 기자

기사입력 : 2026-02-04 10:17

[Hinews 하이뉴스] 김효원 서울아산병원 소아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청소년 자녀를 둔 부모를 위한 교육 지침서 「스스로 중심 잡는 아이들의 비밀, 자기결정력」을 출간했다고 밝혔다.

이 책은 24년간 진료실에서 십대 자녀와 부모 간 갈등을 상담한 경험과, 사춘기 두 자녀를 키운 실제 양육 경험을 바탕으로 썼다. 부모가 자녀를 통제하기보다, 더 큰 세상에서 스스로 살아갈 힘을 길러주는 방법을 제시한다.

‘스스로 중심 잡는 아이들의 비밀, 자기결정력’ 표지 (사진 제공=서울아산병원)
‘스스로 중심 잡는 아이들의 비밀, 자기결정력’ 표지 (사진 제공=서울아산병원)

책은 총 4부로 구성됐다. 1부에서는 가족 울타리에 갇혀 자기결정력을 배우지 못한 아이들의 현실을 다룬다. 2부에서는 경쟁 중심 교육이 아이의 사회성과 공감 능력을 제한하는 과정을 설명한다. 3부는 자기결정력 결핍이 우울, 무기력 등 정신건강 문제로 이어지는 과정을 의학적 관점에서 분석한다. 4부에서는 아이가 스스로 삶의 방향을 결정하도록 돕는 부모의 태도와 실질적인 양육 방법을 제시한다.

각 부 끝에는 김 교수의 아들 김현웅 군이 사춘기 시절 경험을 직접 기록한 에세이가 수록돼 있어, 부모와 아이가 겪는 실제 상황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김현웅 군은 스스로 연구자의 길을 목표로 설정하고, 주변 친구들과 달리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과에 진학했다.

김효원 교수는 “사춘기 청소년을 양육하는 것은 어렵지만, 아이가 스스로 부딪히고 책임을 지도록 믿고 도와주면 삶의 주도권을 가진 성인으로 성장한다”며 “부모 역할은 통제가 아니라 아이가 세상에서 스스로 살아갈 힘을 길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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