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요, 잘못된 감량 방식이 원인일 수 있어 체계적인 관리 필요 [이상협 원장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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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요, 잘못된 감량 방식이 원인일 수 있어 체계적인 관리 필요 [이상협 원장 칼럼]

송소라 기자

기사입력 : 2026-04-08 11:28

[Hinews 하이뉴스] 다이어트를 시도하는 많은 이들이 한 번쯤 겪는 공통적인 고민이 있다. 체중 감량에는 성공했지만 시간이 지나 다시 원래 체중으로 돌아가거나, 오히려 이전보다 증가하는 ‘요요현상’이다. 반복되는 체중 변화는 신체 부담은 물론 심리적인 스트레스까지 유발할 수 있어 보다 근본적인 원인에 대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일반적으로 요요현상은 개인의 의지 부족으로 여겨지기도 하지만, 실제로는 잘못된 감량 방식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다. 단기간 체중 감량을 목표로 한 극단적인 식사 제한이나 단식 위주의 다이어트는 체내 에너지 소비 구조에 변화를 일으키며, 기초대사량을 낮추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이로 인해 같은 양을 섭취하더라도 이전보다 쉽게 체중이 증가하는 상태가 만들어질 수 있다.

또한 급격한 체중 감량 과정에서 근육량이 함께 감소할 경우, 체지방이 아닌 ‘살이 쉽게 찌는 체질’로 변화할 가능성도 있다. 이처럼 단기적인 결과에 집중한 다이어트는 장기적인 체중 유지 측면에서 오히려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이상협 로하셀한의원 대구점 원장
이상협 로하셀한의원 대구점 원장

한의학에서는 요요현상을 단순한 체중 변화가 아닌, 신체 균형과 대사 기능이 흐트러진 상태로 해석한다. 무리한 감량 과정에서 소화 기능 저하, 순환 장애, 식욕 조절 기능 이상 등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러한 상태가 지속되면 체중이 다시 증가하는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요요현상을 반복하는 경우, 단순히 다시 체중을 줄이려 하기보다 기존의 감량 방식이 몸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먼저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 체질과 대사 상태를 고려하지 않은 무리한 다이어트는 오히려 체중이 쉽게 증가하는 환경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개인별 상태에 맞춘 접근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최근에는 체중 감량 속도보다 지속 가능한 관리와 체질 개선에 초점을 맞춘 접근이 중요하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개인의 체질과 생활습관, 체중 증가 원인을 함께 고려해 감량 계획을 세우고, 식습관과 생활 패턴을 점진적으로 개선하는 방식이 요요현상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전문가들은 “다이어트의 성공은 체중 감량 자체보다 얼마나 오래 유지할 수 있는지에 달려 있다”며 “단기간의 변화에 집중하기보다 자신의 몸 상태에 맞는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요요현상을 반복하고 있다면, 단순히 다시 다이어트를 시작하기보다 기존의 감량 방식이 적절했는지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잘못된 방법을 반복하기보다는 체질과 생활습관을 고려한 지속 가능한 관리가 장기적인 체중 유지의 핵심이 될 수 있다.

(글 : 이상협 로하셀한의원 대구점 원장)

송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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