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면역관문 BTN1A1을 표적으로 하는 면역항암제 개발이 임상 단계에서 주목할 만한 중간 결과를 확보했다.
에스티큐브는 BTN1A1 타깃 면역항암제 넬마스토바트의 전이성 대장암 임상 2상 중간 결과를 오는 29일부터 6월 2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ASCO 2026(미국임상종양학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에스티큐브 로고 <사진=에스티큐브 제공>
에스티큐브는 현재 BTN1A1 고발현(TPS≥50)이 확인된 3차 치료 이상 전이성 대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넬마스토바트와 TAS-102(트리플루리딘/티피라실), 베바시주맙을 병용하는 임상 1b/2상을 진행 중이다. 공개된 초록에 따르면 사전 스크리닝 결과 120명 중 78명, 약 65%에서 BTN1A1 고발현이 확인됐다. 전임상 단계에서 예상했던 발현율 약 40%를 웃도는 수치로, 신규 면역관문 BTN1A1을 통한 환자 선별 전략의 가능성을 시사하는 결과다. 고발현 환자 비율이 예상을 넘으면서 2상 환자 등록 62명은 약 7개월(2025년 6월~2026년 1월) 만에 완료됐다.
이번 ASCO에서는 다중면역조직화학(mIHC) 기반 공간생물학 분석 결과도 함께 공개된다. 연구팀은 BTN1A1을 포함해 Ki-67·YAP1·SLFN11 등 암 면역학 관련 단백질 20종을 동시 분석했으며, BTN1A1 발현이 CD8+ T세포 침윤 패턴 등 면역세포 구성과 연관성을 보이는 것을 확인했다. 포스터에는 4월 28일 데이터 컷오프 기준의 최신 종양평가 데이터가 담길 예정이다. 발표는 본 임상 책임연구자인 이수현 고대안암병원 종양내과 교수가 맡는다.
유승한 에스티큐브 연구개발총괄(CSO)은 "확보된 데이터에서 종양 억제와 생존 관련 지표 변화 가능성이 관찰되고 있으며, 데이터가 성숙될수록 추가적인 흐름을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공간생물학 분석을 통해 BTN1A1 발현과 종양미세환경 간 연관성을 정밀하게 규명하는 연구도 병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ASCO 발표를 통해 BTN1A1 플랫폼의 가능성을 글로벌 무대에서 확인하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