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0.25 17:00
불규칙한 치열은 위생 관리가 어렵고 치주질환 및 충치 가능성을 높일 뿐 아니라 또 심미성을 저하시키는데, 이때 고려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치아교정이다.서울리마치과 신수빈 원장은 "치아교정은 치과전문진료과목 중 하나로 치아와 구강 건강을 유지하는 것을 가장 중요한 목적으로 두고 진행된다"며 "치아교정 치료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심미적 개선은 치아 건강 유지 및 개선에 따라 자연스럽게 더해지는 부가적인 효과다"라고 설명했다.보통 치아교정 치료는 연령에 따라 적합 유무가 달라진다는 인식이 강하다. 그러나 신수빈 원장에 따르면 치아교정 치료는 연령에 따른 치료 제약이 없다. 다만 영구치열이 완성되기 전 어린 아이들이라면...2023.10.25 16:29
기대수명이 늘어나면서 상실된 치아를 대체하는 임플란트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최근에는 건강보험까지 적용 돼 수요가 더 급증하는 추세인데, 무분별한 임플란트 시술은 오히려 삶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서울리마치과 안상철 대표원장은 오랜 시간 동안 반영구적으로 임플란트를 유지하기 위해선 맞춤형 지대주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야기 한다. "치아와 잇몸은 환자마다 모양과 상태가 상이하다. 획일화된 기성 제품으로는 긴 시간 동안 임플란트를 편안하게 잘 유지하는 데 어려움이 따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고령의 나이, 만성질환 등과 같은 임플란트 제한 요인에 대한 설명도 전했다. 안상철 대표원...2023.10.23 17:36
100세 시대를 넘어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한 최근, 망막 질환 환자 수가 급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젊은 망막 질환 환자가 늘어나는 추세라 눈길을 끄는데, 이에 대해 눈사랑안과 오상준 원장은 “고도 근시 환자 증가에 따라 망막열공, 망막박리 등 구조적 이상 질환이 제일 많은 편이나, 자외선 노출량의 증가, 항산화제 섭취량의 부족 등에 따른 젊은 황반변성 환자의 급증 추세를 주목해야 한다”고 전했다.망막 질환은 실명을 초래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흔히 4대 실명 유발 망막 질환이라 부르는 질환들인 망막혈관폐쇄증, 습성 황반변성, 망막박리, 당뇨망막병증이 그 예다.눈사랑안과 오상준 원장은 “4대 실명 유...2023.10.20 14:20
치아는 한 번 손상되면 자연 재생이 어렵기 때문에 치과 치료를 통해서 원래 상태에 가깝게 회복을 해야 한다. 이를 도와줄 수 있는 치과 재료가 바로 보철물이다. 보철이 없다면 문제가 생긴 부위를 치료한다고 하더라도 결손부를 수복해줄 수 있는 대체물이 없어 같은 문제가 반복되거나 다른 이상이 생길 수 있다. 보철은 치과 치료를 완성하는 데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요소인 것이다.이미지치과의원 김성민 대표원장은 “보철은 치과 치료의 마무리이며, 마무리된 모습을 미리 그려보기 위해서 치료 방향과 계획을 세우기 때문에 치과 치료의 시작이라고도 할 수 있다“라며 “만족스러운 치과 치료를 위해서 보철이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2023.10.05 13:13
70대 중반 여성이 딸과 함께 진료실로 들어왔다. 이유를 알 수 없는 어지럼증과 피로, 불면, 식욕부진을 호소했다. 아니, 정확히는 그렇다고 딸이 대신 말을 했다. 환자인 어머니는 아무 말이 없다. 의자에 앉아 넋이 나간 듯 멀거니 진료실 바닥만 내려다보신다. 그에 비해 딸은 약간 격앙돼 있다. 이런 어머니의 상태에 걱정이 큰 것 같다. 나의 첫 질문은 언제부터 이런 증상이 있었냐는 것이었다. 딸은 올해 초 그러니 거의 9개월이 다 되어 가는 것 같다고 했다. 그 말인즉슨 이미 다른 병원을 돌고 돌아 여기까지 왔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음 질문으로 어떤 병원을 방문했고, 또 어떤 검사들을 받았냐고 물었다. 역시 어머니는 아무 말이 없...2023.09.25 17:01
2022년 청소년건강행태조사 (2023년 4월 발표)에 의하면, 우리나라 중고생 즉 청소년으로 불리는 미성년 인구의 음주율은 남자가 15.0%, 여자가 10.9%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수치는 2021년 대비 모두 2.0% 이상 증가한 수치로서, 위험 음주율 (1회 평균 음주량 남자 소주 5잔 이상, 여자 3잔 이상) 또한 전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파악되었다.무관심한 성인이 이 수치를 보면 “뭐 그냥 열명 중 많아야 두 명 정도 마신다는 얘기네. 그 중엔 좀 더 심각한 애들도 있고. 우리 땐 더 그랬어”라며 대수롭지 않게 넘길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저 수치들에 대해 약간은 더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첫째, 우리나라는 법이나...2023.09.15 11:09
올해 9월 23일부터 10월 8일까지 16일간 중국 항저우에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열린다. 2018년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이후 5년 만에 열리는 대회다. 물론 코로나 영향이다. 우리나라는 역대 최대인 1,180명의 선수단을 파견하여 40개 종목, 61개 세부종목에 걸려있는 총 483개의 금메달 중 45~50개의 금메달 획득과 종합 3위를 목표로 출전한다.우리나라는 1998년 방콕 대회(금메달 65) 이후 2002년 부산(금 96), 2006년 카타르 도하(금 58), 2010년 중국 광저우(금 76), 2014년 인천(금 79)까지 5개 대회 연속 종합 2위에 올랐지만, 2018년 자카르타 팔렘방 대회(금 49)에서는 일본(금 75)에 밀려 종합 3위를 기록한 바 있다. 대한체...2023.09.07 16:34
현대인의 고질병이라 불리는 허리디스크. 이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허리통증이 느껴지면 허리디스크부터 떠올리곤 하는데, 의외로 허리를 접질리면서 나타나는 요추염좌와 척추관협착증, 척추 불안정증 등과 같은 척추질환들도 요통의 주범으로 찾아온다.대부분의 질환이 그러하듯 척추질환도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또 증상에 따라 치료법이 달리 적용되는데, 청담해리슨병원 김현성 병원장(신경외과 전문의)은 "보통 급성 척추질환은 충분한 휴식과 함께 약물치료나 물리치료, 운동치료 등 보존적 치료가 먼저 이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이어서 김현성 병원장은 "만성적인 척추질환이라면 보존적 치료보다 비수술적...2023.09.07 10:36
근골격계 문제는 더 이상 노년층만의 문제가 아니다. 여가 시간이 늘어나고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레포츠를 즐기는 인구가 많아진데다, 스마트폰과 같은 전자기기의 사용 시간이 증가하면서 20~40대의 젊은 층에서도 각종 척추·관절 질환에 시달리는 이들이 급격히 많아지게 되었다. 이는 척추·관절의 퇴행성 변화를 더욱 앞당기게 되었을 뿐 아니라, 어깨 등 특정 부위에 국한되어 나타났던 질환이 손, 발, 팔 등 다른 부위에도 빈번하게 발견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되었다.금천삼성본정형외과의원 양성조 대표원장은 “과거와 달리 척추·관절 질환의 발병률이 전 연령대에서 높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젊은 층이라고 안심하지 말고...2023.09.04 10:05
“대처는 유럽 통합에 대해 비타협적이었고, 당 지도부는 반발했습니다. 그녀는 밤새 위스키를 마신 뒤, 다음 날 총리직을 사임했습니다.” ‘철의 여인’ 마거릿 대처(Margaret Hilda Thatcher)의 보좌관인 신시아 크로퍼드의 증언이다.1990년 영국에서는 유럽 통합 여론이 일었다. 총리인 마거릿 대처는 영국의 유럽연합 참가를 줄곧 반대했다. 이는 보수당 지도부의 반발을 불렀다. 그해 11월 보수당 당수에 출마했으나 낙선한 그녀는 1991년 5월 보수당 당수직과 총리직에서 사퇴하였다. 1979년부터 11년 7개월 동안 강력한 카리스마로 사회, 경제 전반을 개혁한 ‘대처의 시대’가 마감된 것이다.영국 최초의 여성 총리인 대처는 집권 후 악...2023.09.04 09:58
태평양의 하와이 제도를 처음 발견한 서양인은 영국 탐험가 제임스 쿡 선장이다. 그는 1778년 선원들과 함께 하와이에 상륙했다. 그는 이 섬을 샌드위치 제도로 이름했다. 샌드위치는 잉글랜드의 한 귀족 백작 가문이다.제4대 샌드위치 백작인 존 몬태규 (John Montagu 1718~1792년)는 영국 해군 제독으로 해양 탐험을 적극 장려하고 지원했다. 이에 쿡 선장이 샌드위치 제도로 명명한 것이다. 원주민들은 섬을 하와이로 불렀다. 먼 옛날에 바다를 건너온 그들의 선조가 최초로 상륙한 전설의 지명인 하와이키에서 연유했다.하와이 제도의 이름이 될 수도 있던 샌드위치 백작 작위는 켄트주의 한 지명에서 유래했다. 에드워드 몬태규가 1660년에 ...2023.08.31 14:02
사람의 신체 중 가장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하는 곳은 어디일까? 바로 뇌다. 뇌는 체중의 2% 정도지만 생명 유지에 있어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기에 많은 양의 에너지가 필요하다. 이는 곧 뇌에는 그만큼 수많은 혈액이 공급되어야 하고 이를 전달해줄 튼튼한 혈관이 필요한 이유이기도 하다.하지만 뇌로 향하는 혈관에 문제가 생겨 막히거나 터지면 뇌 기능이 멈출 수밖에 없는데, 이때 발생하는 대표적인 뇌혈관 질환으로는 뇌졸중이 있다.참포도나무병원 뇌혈관센터 정진영 뇌병원장(신경외과 전문의)은 "뇌졸중은 우리나라 국민들의 사망원인 중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을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3위권 안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무서운 질...2023.08.29 11:36
80세 여성 폐암 환자가 있다. 약한 치매가 있는데 1년 전 낙상으로 좌측 어깨뼈가 부러져 응급실에 왔다가 우측 폐의 암이 발견됐다. 추가 검사에서 뼈와 뇌로 전이가 확인돼 항암치료와 어깨 골절 수술 모두 포기하고 바로 호스피스로 의뢰됐다. 다행히 부러진 어깨 외엔 통증도, 호흡곤란도 없었다. 노인환자의 암은 젊은 사람보다 천천히 진행되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기력이 떨어지는 것이 암 때문인지 노환 때문인지 분간이 어려울 때가 많다.집에서 잘 지내시다가 갑자기 응급실로 다시 오신 것은 올 3월이다. 열과 호흡곤란 때문이었는데, 원인은 코로나19였다. 격리실에서 1주일간 치료 후 잘 회복됐고, 퇴원하지 않고 호스피스 병동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