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 연구진이 생체 내 미토콘드리아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고해상도 관찰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기존 기술의 한계를 넘어선 이번 성과는 생명과학 및 의학 분야 전반에 큰 응용 가능성을 보여준다.김준기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융합의학과 교수팀은 이광자 생체 현미경(two-photon microscopy)에 초해상도 영상 기법인 방사형 변동 기반 영상화 기술(SRRF)을 접목해, 살아 있는 쥐의 간세포 내 미토콘드리아를 장시간 안정적으로 관찰하는 데 성공했다고 3일 밝혔다.기존 광학 현미경은 회절 한계로 인해 세포 소기관 수준의 해상도를 확보하기 어렵고, 생체 내에서는 조직의 미세 움직임으로 인해 영상 획득이 더욱 제한됐다. 김
유창식 강릉아산병원장이 최근 대한병원협회 산하 강원도병원회의 신임 회장으로 선출돼, 지난 1일부터 2027년 6월까지 임기를 맡는다고 밝혔다.강원도병원회는 지역 의료기관 간 협력과 보건의료 발전을 위한 협의체로, 이번 회장 선출을 계기로 도내 병원 간 상생과 공동 발전을 강화할 계획이다.유 원장은 서울아산병원 대장암센터장과 암병원장 등을 역임하며 대장암과 염증성 장 질환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아 왔다. 2022년 강릉아산병원장으로 부임한 이후에는 지역 내 1·2차 병원 간 진료 협력 체계를 확대하고, 다학제 진료와 원스톱 암 치료 체계를 강화해 지역 중증 질환 치료 수준 향상에 힘써왔다.유 병원장은 “의미 있는 자리를
서울아산병원 의료봉사단이 지난달 16일부터 18일까지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에서 의료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따. 의사 10명, 간호사 21명 등 총 39명의 봉사단은 백내장 수술과 종양 제거술 등 총 64건의 수술을 포함해 724명의 환자를 치료했다.키르기스스탄은 의료 환경이 열악해 적절한 치료를 받기 어려운 실정이다. 봉사단은 현지 살름베코프 의과대학 부설 병원에 임시 치료시설을 마련하고 다양한 검사와 수술을 시행했으며, 필수 의약품도 전달했다.또한 현지 의료진에게 내시경 시뮬레이터를 활용한 고난도 내시경 술기, 중재시술 및 중환자의학 강의를 진행하며 의료기술 전수를 병행했다. 의료진은 봉사단의 진료와 수술을 직접 참관
아산시보건소는 지난 20일 감염병 상시 대응체계 강화를 위해 ‘2025년 상반기 보건·의료 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회의는 보건소 4층 대회의실에서 열렸으며, 조일교 아산시 부시장을 비롯해 지역 내 의료기관, 소방서, 경찰서 등 10여 개 기관 관계자 16명이 참석했다.이번 회의에서는 신종 감염병의 주기적 발생 가능성에 대비한 지자체 차원의 상시 대응체계 필요성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특히, 법정감염병 발생 시 의료기관의 신속한 신고 및 신고 기한 준수를 통한 초동 대응 체계 강화가 강조됐다.또한, 최근 아산시 관내 농장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사례를 공유하며, 인체감염 예방을 위한 조기 신고와
서울아산병원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ACS(Acute Care Surgery) 시스템을 도입해 5명의 전문의로 구성된 외과응급수술팀이 365일 24시간 병원에 상주하며 신속한 수술 결정부터 집도, 수술 후 관리까지 책임지고 있다고 밝혔다.2017년 도입 이후 응급실 도착부터 수술실 이송까지 시간이 약 70분 단축됐고, 수술 후 합병증 발생률도 7% 감소했다. 기존 당직제는 외과 의사들이 정규 업무와 당직을 병행하며 응급수술 대응에 지연이 있었으나, ACS 시스템은 전담 전문의가 즉시 진료에 참여해 빠른 수술 진행이 가능하다.2014년부터 2019년까지 서울아산병원을 포함한 3개 병원의 응급 일반외과 수술 환자 2146명을 분석한 결과, 장천공, 충수염, 장
강릉아산병원이 알츠하이머병 치료를 위한 신약 ‘레켐비(성분명: 레카네맙)’를 강원·영동 지역에서 처음 도입해 본격 처방을 시작했다고 밝혔따.고령 인구 비율이 높고 치매 유병률이 전국 평균보다 높은 강원·영동권 환자들은, 이번 도입으로 서울 등 대도시로 이동하지 않고도 가까운 병원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레켐비는 18개월 동안 2주 간격으로 정맥주사를 맞아야 해, 환자와 보호자 입장에서 치료 접근성이 매우 중요하다.2024년 기준 중앙치매센터 자료에 따르면, 강원특별자치도 내 65세 이상 인구는 약 37만 명이며, 이 중 3만5천 명 이상이 치매 환자로 추정된다. 유병률은 9.49%로, 전국 평균(9.15%)보다 높다.이에 강릉
아산시보건소는 지난 16일 ‘갱년기 생기가득 한방교실 1기’에 참여한 갱년기 여성 20명을 대상으로 고관절 질환 관리 교육을 마쳤다고 밝혔다.이번 교육은 갱년기 여성들이 자주 겪는 정형외과 질환인 골다공증과 근감소증에 대한 이해를 돕고, 예방 및 관리 방법을 안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통해 건강한 중년기를 준비하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다.강의는 프라이드 병원의 전용철 원장이 맡아 진행했으며, 갱년기 여성의 정형외과적 문제, 고관절 질환의 원인과 증상, 예방 및 치료 방법 등을 주제로 강의가 이뤄졌다. 특히 실생활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건강관리 팁도 함께 제공돼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교육 이후에는
서울아산병원 대장암센터 대장항문외과가 대장암 로봇수술 3000례를 국내 처음으로 달성했다고 밝혔다. 2010년 로봇수술을 본격 도입한 이후 꾸준한 발전을 이뤄낸 결과로, 국내 대장암 수술 분야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서울아산병원 대장암센터는 지금까지 3만9000건의 대장암 수술을 시행했으며, 이 중 1만3000건은 복강경, 3000건은 로봇수술로 이뤄졌다. 직장암 수술 환자의 5년 생존율은 병기별로 1기 96.6%, 2기 94.8%를 기록했고, 난이도가 높은 3기 환자도 2015년 83.1%에서 2017년 91.3%로 성적이 개선됐다.로봇수술은 15배 확대된 고해상도 화면과 자유롭게 움직이는 로봇팔을 활용해 정교한 수술이 가능하며, 특히
충청권 분양시장의 열기가 뜨겁다. 최근 충청권의 신흥 산업벨트로 꼽히는 청주 ∙ 천안 ∙ 아산 등에서 분양한 단지들이 잇달아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그간 서울 수도권 중심의 양극화가 뚜렷했던 분양 시장에 충청권이 활기를 불어넣고 있는 모습이다. 실제로 최근 충청권 주요 도시에서 분양한 단지들은 대부분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주에서는 지난 4월 분양한 ‘청주테크노폴리스 아테라 2차’ 가 평균 109.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2주 만에 완판됐다. 천안에서는 3월 청약을 받은 ‘e편한세상 성성호수공원’ 이 17.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아산 역시 지난해 12월 공급된 ‘아산탕정
강릉아산병원(이 대한내분비외과학회와 함께 오는 17일 오후 2시 별관 대강당에서 ‘제15회 일반인을 위한 갑상선 이야기’를 주제로 무료 건강강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강릉아산병원 갑상선센터 교수진으로 구성된 이번 강좌는 갑상선 질환의 증상과 치료법 등 올바른 정보를 지역민에게 알기 쉽게 제공하고자 마련됐으며, 실제 환자들이 진료 현장에서 자주 묻는 질문을 바탕으로 분야별 전문 의료진이 강의를 펼칠 예정이다.강좌는 갑상선 건강 관리(김원준 내분비내과 교수), 갑상선 기능 이상 치료(김하영 내분비내과 교수), 갑상선 영상 및 조직검사(나동규 갑상선센터장 영상의학과 교수), 갑상선암 병리 및 원인(노병주 병리과 교수), 갑
서울아산병원 간이식팀이 중국 명문 칭화대의 초청을 받아 현지에서 생체 간이식을 성공적으로 집도했다고 밝혔다. 수술 장면은 한·중 간이식 국제학술회의를 통해 중국 간이식 전문가 약 2만 명에게 실시간 생중계돼, 한국 간이식 기술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지난달 11일, 이승규·문덕복·정동환·윤영인 서울아산병원 간이식·간담도외과 교수는 북경 칭화대 부속 창궁병원에서 담도폐쇄증을 앓는 생후 6개월 남아 ‘리웨이’(가명)에게 아버지의 간 일부를 이식하는 생체 간이식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 리웨이는 복수가 급격히 차오르는 등 생명이 위급한 상태였지만, 수술 후 빠르게 회복해 16일 만에 건강하게 퇴원했다.중
포천시와 서울아산병원이 지난 5월 28일 관인보건지소에서 만 6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무료 의료봉사를 실시했다. 이번 활동은 올해 총 4차례 예정된 의료봉사 중 두 번째 일정이다. 의료봉사에는 가정의학과 전문의를 포함한 10여명의 서울아산병원 의료진이 참여했다. 이들은 어르신 60여 명에게 전문의 진료를 비롯해 엑스선 촬영, 혈액·소변·심전도 검사 등 정밀 건강검진을 실시하고, 그 결과에 따라 약 처방과 영양제 투여 등 종합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특히 현장에서 검사 결과를 즉시 확인할 수 있도록 해, 신속한 건강 상담이 가능하도록 지원했다.포천시와 서울아산병원은 2023년 의료 취약 지역 어르신의 건강 형평성 제
정읍시가 지역 내 의료·복지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퇴원환자의 안정적인 지역사회 복귀를 지원하고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강화를 본격화한다.시는 지난 28일 정읍사회복지관 및 정읍아산병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취약계층 퇴원환자를 위한 연속적 돌봄체계 구축에 나섰다. 이번 협약은 단기적 의료지원에 그치지 않고 퇴원 이후의 삶까지 포괄하는 통합돌봄 체계를 실현하기 위한 조치다.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환자 중심의 케어플랜 수립, 보건·의료·복지 맞춤형 서비스 연계, 퇴원환자 공동 사례관리, 관련 사업 자문 및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이어가게 된다.정읍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사회적 입원의 해
박정미 강릉아산병원 이비인후과 교수팀이 최근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최된 ‘제15회 세계이명학회 학술대회’에서 베스트 포스터상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역대급 규모로 개최된 이번 학술대회는 31개국 420명의 이명 치료 전문가들이 모여 최신 연구 성과와 임상경험을 공유했다.박정미 교수팀은 이명 증상이 발생하는 주파수와 청력이 최대로 손실되는 주파수 간의 관계를 시간의 흐름에 따라 분석한 연구를 발표했으며, 세계 처음으로 시도했다는 점에서 국제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고 병원측은 설명했다이명은 외부 소리 자극 없이도 귀에서 소리가 들리는 증상으로, 흔하지만 그 발생 기전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특히 환자 개개
중추신경계 림프종은 뇌, 척수 등 중추신경계에 발생하는 혈액암의 일종이다. 특히 재발성·불응성 원발 또는 2차 중추신경계 림프종의 경우 아직 정립된 표준 치료법이 없고 기존 항암제의 효과가 낮아 예후가 매우 나쁘고 완치를 기대하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조형우·윤덕현·형재원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교수팀은 재발성·불응성 원발 또는 2차 중추신경계 림프종 환자 치료를 위한 새로운 키메릭 항원 수용체 T세포(Chimeric Antigen Receptor T-cell, CAR-T) 치료제의 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하는 임상연구가 보건복지부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분야 국책과제에 최근 선정됐다고 밝혔다.CAR-T 치료는 환자의 혈액에서 면
서울아산병원 염증성장질환센터 황성욱 소화기내과 교수가 국내 첫 장초음파 국제 인증제도인 IBUS(국제 장초음파 그룹)와 GENIUS(장초음파 소화기 네트워크)를 동시에 취득했다고 밝혔다. 염증성장질환 환자 관리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장초음파는 복부 초음파와 유사한 방식으로, 금식이나 전처치 없이 대장과 소장의 염증 정도를 빠르고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검사다. 특히 장내 염증 부위를 반복적으로 관찰할 수 있어, 대장내시경이나 CT, MRI 검사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다. 서구에서는 이미 염증성장질환의 현장진단 도구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하지만 국내에서는 소화기내과 전문의가 직접 장초음파를 시행하는 사례가
서울아산병원이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지원사업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진료협력병원과 지속가능한 진료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실질적인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간담회는 지난 16일 병원 동관 6층 대강당에서 열렸으며, 진료협력병원 137개 기관의 실무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2024년 10월부터 시행한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지원사업’의 참여기관으로 선정된 서울아산병원은 중증·응급·희귀질환 중심의 의료체계 전환을 위해 현재까지 226개의 진료협력병원과 진료의뢰·회송 중계 시스템을 통해 견고한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오고 있다.간담회에서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지원사업 진행 경과와 서울아산병
서울아산병원 장기이식센터는 지난달 30일, 9000번째 간이식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1992년 뇌사자 간이식 첫 시행 이후 32년 만에 달성한 이 기록은 생체 간이식 7502례, 뇌사자 간이식 1498례를 포함한 성과다.서울아산병원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생체 간이식 사례를 보유하며, 높은 생존율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9000번째 간이식은 혈액형 부적합 간이식으로, 면역학적 고위험군에 대한 안전한 수술을 진행해 성공을 거뒀다.또한 서울아산병원은 혁신적인 간이식 수술법을 개발하고, 해외 간이식 전수 활동을 통해 세계 의료계에도 기여해왔다. 몽골, 베트남, 터키 등 다양한 국가에서 간이식 자립을 이끌어낸 바 있다.이승규 석좌교
강릉아산병원은 지역 내 입원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병동을 추가 개소했다고 13일 밝혔다.이번 병동 확대는 체계적인 의료서비스 제공과 환자 안전을 중시하는 병원의 운영 목표가 반영된 것으로,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 등 지역 사회의 의료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자 추진됐다.병원은 외과계 71병동 42병상을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병동으로 추가 개소함에 따라, 기존 내·외과계 127병상(3개 병동)과 함께 총 169병상으로 운영 규모를 확대했다. 이는 전체 병상(696병상)의 약 4분의 1에 해당하는 규모다.현재 강릉아산병원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병동은 총 130여 명의 간호 인력이 24시간 체계적인 의료서비스를
유재성 위라이브병원 대표원장이 2025시즌에도 충남아산프로축구단 주치의로 활동하게 됐다고 밝혔다.충남아산FC는 최근 위라이브병원과 공식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유 원장을 2025 시즌 팀닥터로 재선임했다고 밝혔다.국가대표 축구대표팀, 프로야구 KT wiz, KLPGA 투어 등 다양한 종목에서 현장 경험을 쌓아온 유 원장은 국내 스포츠 의학 분야의 선두주자로 꼽힌다. 수술 1만례 이상, 수많은 엘리트 선수 치료 경험을 보유한 그는, 선수 맞춤 진료와 빠른 재활 설계에 강점을 가진 인증 스포츠 전문의다.그가 이끄는 위라이브병원은 국내에서 보기 드문 ‘라이브 수술 시스템’을 도입해 주목을 받았다. 환자와 보호자가 함께 수술 과정을 지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