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은 성인에서 가장 흔한 혈액암으로, 표준 치료에 반응하지 않거나 재발하는 경우 예후가 좋지 않다. CAR-T 치료는 환자의 T세포에 특정 암세포를 공격하는 항체를 발현시켜 다시 주입하는 방식으로, 주로 CD19를 표적으로 한다. 그러나 기존 CAR-T 치료제는 10명 중 6명은 여전히 재발하거나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한계를 보였다.
이번 연구는 2025년 9월부터 2년 동안 진행되며, AT101이 기존 CAR-T 치료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지 평가할 예정이다. 기존 치료제들이 마우스에서 유래한 항체를 사용해 면역 거부 반응을 일으켰다면, AT101은 인간 유래 항체를 기반으로 면역 반응을 줄여 항암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또한, AT101은 암세포 표면에 더 가까이 결합해 CAR-T 세포와 암세포 간 거리를 좁혀 더 강력한 항암 활성을 기대할 수 있다.

서울아산병원은 2022년 CAR-T센터를 개소하고 100례 이상의 CAR-T 치료를 성공적으로 시행해왔다. 현재 다양한 암에 대한 CAR-T 임상연구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임혜정 하이뉴스(Hi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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