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수출입 기업 상생 위한 ‘관세극복도 하나로’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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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수출입 기업 상생 위한 ‘관세극복도 하나로’ 출시

총 1.5조원 규모 특판 대출…관세 피해 기업 대상 유동성 지원 확대

오하은 기자

기사입력 : 2025-11-05 09:32

[Hinews 하이뉴스] 하나은행이 미국 상호 관세 시행으로 어려움을 겪는 수출입 기업을 위해 대규모 금융지원을 시작했다.

하나은행, 수출입 기업 상생 위한 ‘관세극복도 하나로’ 출시 (이미지 제공=하나은행)
하나은행, 수출입 기업 상생 위한 ‘관세극복도 하나로’ 출시 (이미지 제공=하나은행)

하나은행은 관세 피해가 우려되는 기업의 경영 안정을 돕기 위해 총 1.5조원 규모의 특판 대출 상품 ‘관세극복도 하나로’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상품은 중소·중견기업을 중심으로 신속한 유동성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관세극복도 하나로’는 하나금융그룹의 ‘하나 모두 성장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된 상품이다. 지난해 10월 선보인 ‘수출입 하나론’을 기반으로 특판 한도 0.5조원을 추가 편성해 총 1.5조원 규모로 확대했다. 이를 통해 관세로 인한 피해 기업이 단기적인 자금난을 겪지 않도록 지원한다.

하나금융그룹은 앞서 경제 불확실성 확대에 대응하고 국가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전 관계사가 참여하는 ‘경제성장 전략 TF’를 구성했다. 이를 통해 관세 피해기업 지원, 생산적 금융, 포용 금융, 금융소비자 보호, 디지털 금융 주도, 전 국민 자산관리 등 여섯 가지 핵심 분야에 2030년까지 100조원을 투입하는 계획을 세운 바 있다.

‘관세극복도 하나로’는 수출입 실적이 있는 기업은 물론, 실적이 없더라도 무역업 고유번호를 보유한 기업이라면 신청이 가능하다. 운전·시설자금대출뿐만 아니라 무역어음 대출과 보증서 담보대출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대미 수출기업이나 수출국가 다변화를 추진하는 기업은 추가 금리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관세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의 자금 조달 여건을 실질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나은행은 전국 영업점에 ‘관세 대응 및 금융지원 상담창구’를 설치하고, 수출금융·기업여신·외환수수료·경영컨설팅 등 전방위적인 금융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본부 부서 전문가가 직접 기업을 찾아가 지원하는 ‘현장 컨설팅’도 병행해 피해 기업의 실질적인 경영 안정을 돕고 있다.

하나은행 외환사업본부는 이번 상품에 대해 “미국 상호 관세 시행으로 어려움을 겪는 수출입 기업들에게 유동성을 적시에 지원하고 금융비용 절감에도 도움을 드리고자 마련했다”며, “수출입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든든한 금융 파트너로 항상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오하은 기자

press@h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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