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 전국 시도교육청과 협력해 ‘도시학교 스쿨팜’ 확대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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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중앙회, 전국 시도교육청과 협력해 ‘도시학교 스쿨팜’ 확대 추진

학생 농업 체험 통해 우리 농산물 가치 교육 강화… 농심천심운동 핵심 과제로 확대 예정

오하은 기자

기사입력 : 2025-11-27 09:46

[Hinews 하이뉴스] 농협중앙회가 도시 학생들이 농업과 농산물의 가치를 체험을 통해 배우는 ‘도시학교 스쿨팜’ 사업을 전국적으로 확대 추진한다. 농협중앙회는 지난 26일 농심천심운동의 일환으로 해당 프로그램을 전국 시도교육청과 협력해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농협중앙회, 전국 시도교육청과 협력해 ‘도시학교 스쿨팜’ 확대 추진 (이미지 제공=농협중앙회)
농협중앙회, 전국 시도교육청과 협력해 ‘도시학교 스쿨팜’ 확대 추진 (이미지 제공=농협중앙회)

현재 농협중앙회는 전북 등 일부 지역에서 시도교육청(교육지청), 지방자치단체, 지역사회와 연계해 학교 내 유휴시설을 활용한 스쿨팜을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은 텃밭 조성, 씨앗 심기, 수확, 관찰일지 작성 등 직접적인 농업 체험 활동을 수행하며, 식체험과 김장체험 등을 통해 우리 농산물의 소중함을 배우고 있다. 또 시니어 사업단(팜 코디네이터)이 텃밭 관리와 교육을 지원하며 프로그램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농협미래전략연구소가 실시한 2025년도 농업·농촌 인식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84%는 초중고 교과 과정 내 농업·농촌 교육의 필요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필요 교육 내용으로는 농업의 공익적 가치 인식 교육 42%, 농촌 생활 체험 실습 23%, 농업 분야 직업교육 16%, 텃밭 가꾸기 10%, 전통 식문화 교육 9% 순으로 조사됐다.

농협은 해당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기존 일부 지역에 한정된 스쿨팜 사업을 2026년부터 농심천심운동의 핵심 과제로 격상해 전국 단위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교육청 및 지자체와의 MOU 체결, 유관 기관 협업, 체험 예산 지원 등을 추진해 학교별 스쿨팜 시설 구축 및 지역 특성에 맞춘 교육과정을 개발할 예정이다.

농협중앙회 박종탁 미래전략처장은 “학교내 텃밭을 통하여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농업의 소중함과 우리 농산물의 중요성은 물론 자연을 접하면서 정서적 안정과 건강한 식습관을 함양하고 친구들과 농작물을 키우면서 협동심을 기르는 다양한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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